“비하인드, 이상엽 안나경 목소리 울리다”…뉴스 너머 생생 취재의 진실→첫 방송 기대 증폭
저녁노을에 물든 거리의 적막, 그리고 렌즈 너머에 스며든 침묵까지. JTBC ‘비하인드’는 배우 이상엽과 아나운서 안나경의 목소리를 통해 뉴스에서 볼 수 없던 생생하고 날 선 진실을 꺼내 든다. 뉴스 화면 밖에서 벌어지는 취재진의 분투와, 온몸으로 치열한 현장을 기록하는 시간들이 담담하되 강렬하게 시청자의 감각을 흔든다.
이번 ‘비하인드’의 제작진은 기존 시사 교양 프로그램의 경계를 넘어 더욱 섬세하고 깊이 있는 리얼 현장 구현을 목표로 뭉쳤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그것이 알고싶다’, ‘궁금한 이야기 Y’ 등에서 쌓아온 노련함을 바탕으로, 뉴스가 터진 그 찰나와 제보자의 떨림이 고스란히 담긴 순간까지 하나도 남김없이 화면에 새긴다. 숨결처럼 번지는 취재진과 제보자의 긴장, 그리고 편집되지 못한 뒷이야기가 비로소 마음에 스며든다.

특히 이상엽은 짙고 서정적인 내레이션으로 화면 밖의 내면까지 입체적으로 드러낸다. 주말 뉴스룸의 익숙한, 그리고 깊은 신뢰감을 주는 안나경 아나운서도 내레이터로 합류해 드라마보다 몰입감 있는 감정을 목소리에 실었다. 두 사람이 전하는 뉴스 바깥의 진솔한 이야기, 그리고 제작진이 직접 체험한 생생한 기록의 결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극한다.
‘비하인드’는 사건의 실체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서면서, 촘촘한 단서와 흔들리는 표정, 그리고 엄숙한 정적마저 놓치지 않는다. 카메라가 머무른 자리, 밤공기의 두께와 온도가 모조리 증언되는 현장성은 또렷하게 남는다. 내레이터와 취재진이 이루는 깊은 호흡, 그리고 새로운 조합은 기존 보도에서 볼 수 없던 입체적인 서사를 선사할 전망이다.
이상엽과 안나경은 화면 앞에서만이 아닌, 화면 뒤의 허공과 정적까지 진중하게 전달하겠다며 결연한 각오를 드러냈다. 예측 불가한 취재의 여정, 그리고 무대처럼 빛나는 내레이션은 시청자에게 감춰진 이야기 속 진실을 더욱 뚜렷하게 비출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틱한 무채색 뉴스가 비로소 온기의 결을 지닌 채, 감동의 이야기로 새롭게 다가온다.
이처럼 뉴스의 이면을 향한 색다른 시선과 뜨거운 기록을 담은 ‘비하인드’는 7월 1일 화요일 밤 10시 4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계절의 경계에, 뉴스의 경계에 선 이 프로그램이 시청자에게 어떤 울림을 남길지 궁금증이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