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하, 유산 딛고 임신 8개월차 고백”…뜨거운 용기→세상 향한 떨림
설렘과 두려움이 뒤섞인 밤, 배우 안시하가 내민 조심스러운 고백은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안시하는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과 임신 8개월차임을 밝히며, 오랜 침묵 끝에 전하는 기적 같은 소식으로 팬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안겼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면서도 그 안에 숨은 상처와 아픈 기억, 그리고 다시 되살아난 희망을 진솔한 언어로 꺼내보인 그의 용기 있는 털어놓음은 한층 더 깊은 공감을 선사했다.
안시하는 “결혼이라는 걸 하고 싶게 만든 멋진 남자를 만났다. 그 사람과 함께 소중한 아들을 품고 있다”며 자신의 사랑과 가족에 대한 설렘을 전했다. 특히 지난해 겪은 3개월 차의 계류 유산으로 인해 망설였던 속내를 덧붙이며, “다시 찾아온 소중함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이제야 용기를 낸다”고 고백했다. 긴 시간 견뎌온 슬픔과 불안, 회복의 터널 끝에 마주한 기쁨을 그는 조용히 드러냈다.

내년으로 미룬 결혼식 계획과 신혼, 임신의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솔직하게 밝힌 안시하는 “12월 혼인신고를 하고 함께 사는 일상이 새롭고 특별하다. 내 인생에서 부부, 남편, 엄마, 아들 같은 단어는 한 번도 어울릴 거라 생각지 않았는데, 지금은 그 단어들이 예쁘고 사랑스럽게 느껴진다”고 진심을 전해 진한 울림을 더했다. “아주 늦은 유부녀 등록 소식에 임밍아웃이라 쑥스럽다”고 자연스러운 수줍음을 전한 그는, 이번에 태어날 2세가 아들임을 고백해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반가운 미소를 안겼다.
오랜 기다림 끝에서 전해진 안시하의 진솔한 고백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진지하고 단단해진 태도가 스며든다. 팬들은 그의 SNS를 통해 진심 어린 축하와 따스한 메시지로 새로운 삶을 응원하고 있다. 유산의 아픔을 넘어 희망을 향해 나아간 안시하의 용기는 보는 이들에게도 위로와 깊은 감동을 전해준다.
뮤지컬 ‘달고나’로 데뷔한 뒤 ‘더킹: 영원의 군주’, ‘슬기로운 의사생활2’, ‘지금 우리 학교는’, ‘세작, 매혹된 자들’ 등 다양한 작품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던 안시하. 이제 한 아이의 엄마, 한 사람의 아내로서 삶의 또 다른 챕터를 써내려가며 잔잔한 행복과 설렘의 감정을 모두에게 건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