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우·박선영 캠핑카 데이트”...해변 설렘 속 장난→로맨스 새벽
차가운 바닷바람을 뚫고 걷던 김일우와 박선영의 발끝에는 따스한 설렘이 번졌다. 해변을 따라 나란히 걷는 두 사람의 모습과 물 아래 번지는 햇살은 평범한 시간을 특별하게 바꾸었다. 익숙한 듯 낯선 이 잔잔한 감정은 조용히 퍼져나가며, 김일우와 박선영의 미소에 깊이를 더했다.
김일우와 박선영은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168회에서 1박 2일 간의 캠핑카 여행을 떠났다. 두 사람은 캠핑카를 신중하게 고르면서도 서로의 취향에 귀 기울였고, 박선영이 “오빠 덕분에 캠핑카도 타 보네”라며 드러낸 수줍음에 김일우 역시 “캠핑카 여행은 늘 마음에만 두고 해보지 못했다”며 솔직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해변에 도착해 손을 꼭 잡은 두 사람이 “바다에 발 좀 담글까?”라는 김일우의 말에 따라 망설임 없이 신발을 벗고 파도를 맞는 장면은 보는 이들에게도 풋풋한 떨림을 안겼다. 파도 속에서 장난스레 “나 잡아 봐라~”라고 달려가는 박선영과 그를 따라가는 김일우의 순간에 현장은 한층 밝아졌고, 스튜디오 곳곳에는 따뜻한 미소가 번졌다.

심진화는 “이제 1박 2일이 버릇이 됐네~”라며 장난스럽게 웃음을 터뜨렸고, 이다해는 “신혼여행 느낌이다!”라는 말로 두 사람의 분위기를 응원했다. 문세윤이 “날 잡아 봐라고 해야지~”라고 너스레를 섞자 스튜디오 전원이 한바탕 웃음에 휩싸였다. 김일우가 모래사장 위에 하트 구멍을 파서 얼굴을 내밀고 인증샷을 남기며 여운을 더한 장면도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날 방송에는 새로운 인연도 찾아왔다. ‘신입생’ 천명훈이 10년 지기의 여사친과 양평 데이트를 시작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좁은 캠핑카에서 나누는 담소, 해변의 환한 미소, 사랑과 우정의 여러 결 같았던 168회는 출연자 각자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낯선 길 위에서 두근거림을 경험하는 여정을 선사했다.
파도처럼 잔잔하게 스며든 빛 속에서 김일우와 박선영의 캠핑카 데이트는 소박하지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장난으로 내미는 손길, 나지막이 웃음 짓는 표정은 특별하지 않은 공간마저 소중하게 바꿔놓았다. 두 사람이 이룬 작은 변화들이 앞으로 어떤 인연의 방향으로 이어질지 많은 시청자가 궁금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천명훈의 새로운 우정 서사가 더해지며,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168회는 오는 18일 수요일 밤 9시 30분 또 한 번 잔잔한 설렘을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