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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IP 메타버스 확장”…데브시스터즈, 체험형 전시로 글로벌 전략→산업 전환 촉진
IT/바이오

“쿠키런 IP 메타버스 확장”…데브시스터즈, 체험형 전시로 글로벌 전략→산업 전환 촉진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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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가 자사 대표 IP 쿠키런을 매개로 체험형 메타버스 전시를 기획하며 IT·콘텐츠 시장의 경계 허물기에 나선 흐름은 산업 구조 변화의 예고편으로 간주된다. 글로벌 IP 퍼블리셔로서의 도약을 천명한 이 기업의 신사업 전략은 IT와 오프라인 경험, 팬덤 문화를 유기적으로 접목하며 브랜드 몰입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고 있다. 메타버스와 실재 공간이 융합된 ‘쿠키런: 브레이크 이스케이프 - 바삭한 탈출’은 서울 성수동에서 3개월간 열리며, 방탈출형 콘텐츠를 통해 참여자의 세계관 체험을 극대화한다.

 

쿠키런의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방탈출 프로젝트는 체험존, 플레이존, 엔딩존, 굿즈존 등을 아우르며, 모듈식 공간 구성과 디지털 인터랙션이 결합된 점이 특징이다. 플레이존에는 참가자의 선택과 협업이 반영된 다층적 미션이 마련돼, IP의 세계관을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체험존의 미니 게임, 포토존 등은 '팬덤 경제'의 도구로 기능하며, IT 연계형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새로운 기능적 가치가 부각된다. 방탈출 모델 역시 기존 모바일 게임과의 연결 고리를 의도적으로 연출, 사용자의 IP 경험을 다각도로 확장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쿠키런 IP 메타버스 확장
쿠키런 IP 메타버스 확장

데브시스터즈는 “IP 역량을 다양화해 글로벌 슈퍼 IP 퍼블리셔로 도약하겠다”는 중장기 전략을 지난 3월 공식화한 바 있다. 현재 국내외 메타버스 산업은 IP 및 브랜드 경험 중심으로 채널과 장르를 다변화 중이며, VR·AR 등 실감 기술 적용을 통한 차별화가 업계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쿠키런 방탈출 전시는 브랜드와 세계관의 오프라인 실재화를 통한 ‘몰입형 IP 산업’의 표본으로 해석된다. 업계 전문가는 “게임사의 IP 활용이 단순 상품화를 넘어 산업 구조에 파장을 일으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IT·콘텐츠 융합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 적극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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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쿠키런#메타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