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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억 원 공급계약 확보”…지엔씨에너지, SK와 울산 AI 데이터센터 발전기 납품 추진
경제

“422억 원 공급계약 확보”…지엔씨에너지, SK와 울산 AI 데이터센터 발전기 납품 추진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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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씨에너지가 SK주식회사와 422억1,893만 원 규모의 발전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은 2025년 울산 AI 데이터센터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회사의 2024년 매출액인 2,263억1,621만5,163원의 약 18.64%에 해당해 지엔씨에너지의 중장기 매출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형 확정계약 체결이 기업 실적 개선과 신사업 확장에 긍정적인 신호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거래소와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조건부가 아닌 확정 계약으로 이뤄졌다. 공급 지역은 국내 울산이며, 계약기간은 2025년 8월 9일부터 2027년 10월 31일까지다. 주요 대금 지급 조건은 단계별로 설정돼 있어 선급금 5% 지급 후 1차 기성 15%, 2차 기성 50%, 3차 기성 15%, 4차 기성 10%, 잔금 5% 순으로 지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자체생산과 외주생산이 병행된다.

[공시속보] 지엔씨에너지, SK와 422억 발전기 공급계약→매출 성장 기대
[공시속보] 지엔씨에너지, SK와 422억 발전기 공급계약→매출 성장 기대

시장에서는 이번 공급계약을 성장의 계기로 해석하면서도, 계약금액과 일정 등 주요 조건이 실제 진행 과정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회사는 투자자들의 판단을 돕기 위해 공급금액이 부가세 별도임을 별도로 안내했다.

 

에너지·화학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SK주식회사의 2024년 매출액은 124조6,904억3,9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지엔씨에너지와 SK주식회사가 최근 3년간 동종계약 이행내역이 없는 점도 이번 계약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확정계약 체결과 단계별 금액 지급으로 회사의 안정적 수익 확보가 기대된다”며,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및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투자 확대가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향후 계약 이행 과정과 국내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 흐름, 에너지 관련 업계의 수주 확대 등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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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씨에너지#sk#발전기공급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