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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은 응원석, 고요한 멈춤”…청아한 아름다움→한여름 심장을 적시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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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오후의 응원석, 이주은이 남긴 청아한 여운은 보는 이들의 감정을 조용히 흔들었다. 햇살이 관중을 물들이는 한낮,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이주은은 멀리에서도 시선을 모으는 맑은 눈빛으로 깊은 사색에 잠긴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흐트러진 듯 단정하게 흘러내린 머리카락, 투명하게 빛나는 사각 프레임 안경, 흰색과 파란색이 어우러진 유니폼 속에 숨은 단아한 미소가 고요한 응원석 한편을 은은하게 환하게 만들었다.
함성이 교차하는 현장에서, 이주은은 잠시 응원을 멈추고 자신만의 세계에 몰입한 채 조용한 차분함을 표했다. 먼 곳을 응시하는 표정 뒤로 깔린 아련함과, 오로지 순간에 집중하는 듯한 제스처가 사진 한 장에도 깊은 울림을 더했다. 세련됨과 순수함, 그리고 여름 야구장 특유의 청량한 활기가 겹쳐진 배경 속에서 이주은의 존재감은 더욱 빛났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경과 유니폼이 너무 잘 어울린다”, “특유의 청량한 분위기가 또렷하다” 같은 반응이 이어졌다. 팬들은 한여름의 뜨거운 열기와 유니폼, 그리고 이주은의 고요한 에너지가 묘하게 어우러진 사진에 계속해서 감탄을 쏟아냈다. 팬들의 시선을 붙든 건 단지 상큼함이 아니라, 이전보다 더 단단하고 깊어진, 성숙해진 분위기의 변화였다.
과거의 밝은 이미지 위에 차분하고 묵직한 감성이 더해진 이날의 이주은은, 보는 이들에게 오래도록 잊히지 않을 한여름의 정서를 선물했다. 여운이 길게 남는 고요한 시선, 그리고 청아한 미소가 유난히 진하게 각인된 순간이었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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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은#응원석#치어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