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김장재료 최대 20% 할인”…이마트, 신세계포인트 행사로 물가 부담 완화

김태훈 기자
입력

김장철을 앞두고 식재료 물가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이마트가 11월 6일부터 12일까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김장 필수 재료를 최대 20% 할인하는 ‘2025년 김장대전’ 행사를 진행한다. 소비자들은 올가을 배추가격 인상 압박에도 실질적인 가계 지원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마트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배추 1망(3입)과 다발무 1단(5~6입)이 각각 정상가 7,480원에서 20% 저렴한 5,984원에 판매된다. 1망(1단) 구매 시에는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e머니 1,000점을 추가로 지급한다.  

이마트 김장대전 할인 행사 시작(출처=이마트)
이마트 김장대전 할인 행사 시작(출처=이마트)

절임용으로 인기가 높은 천수무(단, 7~9입)는 6,480원, 알타리(단, 1.5㎏)는 3,980원에 신세계포인트 적립 후 구매 가능하다. 이 밖에 창녕우포 깐마늘(500g)은 3,827원, 햇 흙생강(500g)은 4,787원, 청갓·홍갓(각 500g)은 3,184원에 할인 판매된다.  

 

가락시장에서 배추(10㎏) 도매가격은 9월 말 전년 대비 18% 낮은 수준이었다가 10월 말에는 23% 오른 1만710원을 기록하는 등 가격 변동성이 컸다. 이마트 관계자는 “문경, 아산, 고창, 무안, 해남 등 주산지에서 배추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공급 차질 우려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유통업계는 올해 김장재료 물가 상승세에도 대형마트의 구매력과 판촉행사가 소비자 부담 완화에 일부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할인 행사가 지역 김치 판매업체와 경쟁 심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정부는 농산물 주간 단위 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하며, 대량 수요가 집중되는 11월 김장철 안정적 공급에 관리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올해 김장채소 부담이 커졌으나, 소비자들은 할인 행사와 포인트 적립 등 추가 혜택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향후 김장철 농산물 수급 안정과 할인 프로모션 시행 여부가 생활물가 흐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김태훈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이마트#김장대전#신세계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