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시장 감성 폭발”…이이경·김원훈·이세희, 신선 팀워크→몽골 밤하늘 진짜 감정이 움직인다
조용했던 스튜디오에 볶는 소리와 반짝이는 웃음이 퍼졌다. ‘지지고 볶는 여행’의 이이경, 김원훈, 이세희가 새 MC로 한자리에 나서며, 세 사람의 온기가 테이블 사이로 넘나들었다. 경험으로 다져진 자신감과 새로운 설렘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순간, 이이경은 “지볶행 MC 발탁이 너무 기쁘고, 무엇보다 설렌다”고 말하며 깊은 진심을 전했다. 그는 예능에서 ‘솔직함’을 무기로 존재감을 뽐내왔던 만큼, “출연자들에게 한 걸음 더 공감하며 소통하겠다”는 다짐에 묵직한 책임감이 묻어났다.
이세희 역시 ‘지볶행 안방마님’다운 사려 깊음으로 다시 MC로 돌아온 감회를 전했다. “더 깊은 시선과 진심을 보여주고 싶다”며, 다양한 세대의 시청자가 보내준 응원과 사랑에 대한 부담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원훈은 “전 ‘지지고 볶는 거’가 일상”이라며 특유의 재치로 분위기를 살렸다. 그는 “야시장 호흡으로 불 튀고 양념 튀는 맛을 보여주겠다”고 외치며, 세 MC가 뿜어내는 각기 다른 에너지, 그 다채로운 예능의 기운을 예고했다.

세 사람이 나란히 나선 이번 시즌, 서로의 장점은 축적됐고 팀워크는 한층 깊어졌다. 김원훈이 “야시장 호흡”을 강조하자 이이경은 센스와 공감력을, 이세희는 유연한 조율자로서의 자질을 각각 꼽았다. 자신만의 장점에 대해 이이경은 솔직함을 내세웠고, 김원훈은 유쾌함과 에너지, 그리고 이세희는 “상호 시선을 존중하며 순간의 감정선을 살피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지지고 볶는 여행’ 만의 차별점에 대해 이이경은 “출연자들 간의 관계성과 각자의 성장에 초점을 맞춘다”고 밝혔다. 김원훈은 “‘나는 SOLO’가 전투라면, ‘지볶행’은 전쟁”이라고 표현하며, 다양한 감정선이 엉키는 예능의 진짜 맛을 강조했다. 이세희는 “카메라 앞에서 갈등을 풀어가는 용기를 지켜보며, 함께 울고 웃는 것이 이 예능의 힘”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프라하의 풍경이 새롭게 보였던 순”간을 회상하며, 여행의 진짜 풍경은 결국 사람 사이에 있다고 정리했다. MC들이 추천한 커플 조합 역시 색다른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세희는 25기 광수와 옥순을, 김원훈은 10기 영철과 13기 옥순을 언급하며 예상치 못한 케미스트리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각 MC는 예능과 여행, 연애에 대한 진심을 한결같이 전했다. 이이경은 “솔직함과 공감, 두 날개를 모두 챙기겠다”고 밝혔고, 김원훈은 “내 연애를 되돌아보는 예능을 만들고 싶다”며 체험 브이로그까지 언급했다. 이세희는 “하루의 소중함과 현재에 머무는 법을 더 중요하게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시청자 반응 역시 식을 줄 모른다. 이세희는 “신혼여행 중에도 이 프로그램을 챙겨본다는 피드백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털어놨으며, 김원훈은 연애 예능의 매력에 공감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이경은 ‘나는 SOLO 사랑꾼들’의 경험을 곁들여, 앞으로도 프로그램에 신선한 시선을 불어넣겠다고 다짐했다. 내면의 변화와, 서로를 향한 응원과 웃음이 예능의 매 장면을 물들였다.
스튜디오를 벗어나 몽골의 밤하늘 아래에서도 세 사람의 팀워크와 솔직한 리액션, 깊어진 대화는 끊임없이 이어졌다. 여행이 끝나도 남겨진 감정의 여운, 그리고 다시 시작될 설렘의 순간은 시청자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지지고 볶는 여행’ 15회에서는 24기 옥순과 영식의 몽골 여행이 펼쳐질 예정이며, 이이경, 김원훈, 이세희 세 MC의 변화와 팀워크는 금요일 밤 8시 40분 SBS Plus와 ENA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