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천500만원 장학금 전달”…유원골프재단, 유망주 지원→정상급 선수 육성
차가운 바람이 스며든 6월의 골프장, 곳곳에 희망의 기운이 퍼졌다. 52명의 어린 선수들이 받은 장학금 증서에는 땀과 기다림, 소망이 겹쳐져 있었다. 한 장의 증명서가 다시 한 번 목표를 향해 뛰어보려는 용기를 건넸고, 총 9천500만원의 지원금은 좌절보다 설렘을 더 크게 안겼다.
유원골프재단은 13일 공식적으로 골프 유망주 52명에게 총 9천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번 장학 사업은 우수 기량을 갖춘 꿈나무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훈련과 성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며, 선수들은 골프의 미래뿐 아니라 자기 자신만의 여정까지 겹쳐 안았다.

재단의 체계적 지원은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 배용준, 장유빈 등 각급 대회와 국제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낸 선수들이 이 사업을 거쳐갔고, 업계에서는 유원골프재단이 국내 골프 생태계에 실질적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한다. 무엇보다 선수와 가족, 지도진 모두에게 꿈을 이어갈 동기를 전한 데 의의가 깊다.
유원골프재단 김영찬 이사장은 “앞으로도 인재 발굴과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 넓은 무대로 떠날 선수들에게 한 걸음의 용기를 남겼다. 재단은 이후에도 다양한 인재 양성 사업과 대회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마지막 퍼트,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손길과 소박한 웃음들. 화면 너머에는 미래의 챔피언과 그들을 지지하는 이들의 마음이 쌓여간다. 골프 꿈나무들의 성장기를 뒷받침하는 유원골프재단의 이야기는 6월 13일 오전, 또 한 번 희망의 기록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