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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환율 943.49원 기록”…일본 엔화, 글로벌 변동성 속 소폭 하락
경제

“엔화 환율 943.49원 기록”…일본 엔화, 글로벌 변동성 속 소폭 하락

최하윤 기자
입력

24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하나은행이 고시한 일본 엔화의 100엔당 환율은 943.49원으로 집계돼 전일 대비 1.94원(-0.21%) 하락했다. 최근 환율 변동성이 큰 가운데 엔화 환율은 소폭 내림세를 기록하며 오전 중 946.33원까지 올랐다가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최저치는 942.44원으로 약 3원 범위의 등락을 보였다.

 

이날 시중은행의 현찰 환전 기준 엔화 환율은 살 때 960원, 팔 때 927원으로 나타났다. 송금 시 환율은 보내는 기준 953원, 받는 기준 934원에 형성돼 있어, 실제 거래 상황과 환율 우대 여부에 따라 실질 환전 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

출처=하나은행
출처=하나은행

국제 외환시장에서도 23일 기준 달러/엔 환율이 147.60엔으로 전일보다 0.07% 하락하면서, 미국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약간 강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최근 글로벌 금리 기조 변화와 각국 통화 당국의 환율 개입 가능성 등 다양한 요인이 엔화 환율 변동성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 전문가들은 엔화 환율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일본·미국의 통화정책 차이, 단기 자금의 이동에 따라 등락을 거듭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일본 정부의 추가 환율 방어 조치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 결과가 추가 변동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편, 외환 당국과 금융권은 환율 변동 리스크에 대비해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도 환율 급변에 따른 실질 구매력 변화와 거래 비용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향후 엔화 환율 방향은 글로벌 금리 동향과 일본·미국 주요 정책 이벤트에 따라 추가 변동 폭이 커질 가능성이 있어 시장의 경계감이 이어질 전망이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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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환율#하나은행#외환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