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비트코인 도미넌스 59.8%로 하락”…이더리움·알트코인 비중 확대 흐름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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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 기준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59.8%로 집계되며, 알트코인과 이더리움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코인마켓캡 집계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점유율은 전일 대비 4% 하락한 59.8%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3.0%로 3.32% 오르고, 기타 가상자산의 비중도 27.2%로 0.68% 늘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도미넌스 하락이 투자자 자금이 다른 주요 코인과 알트코인으로 분산되는 신호라고 분석한다. 전체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 비중은 올해 6월 27일 연간 최고치인 65.1%까지 올랐다가, 이번 주 5.3%포인트 낮아진 상황이다. 반면 이더리움 점유율은 전월 9.7%에서 13.0%로 대폭 확대됐다. 기타 알트코인 비중도 소폭 늘어나 전체 시장의 다변화가 진행되는 모습이다.

업계는 시가총액 전체 변동이 이러한 점유율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한다. 한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비트코인 강세장이 재개될 경우 도미넌스가 회복될 수 있지만, 이더리움 등 대형 알트코인의 존재감이 커지는 흐름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가상자산 투자의 다각화 현상이 점차 뚜렷해지는 가운데, 향후 비트코인 가격 추이와 이더리움을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의 상대적 강세 여부가 시장 도미넌스 판세에 중요한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추가적인 자금 분산이 지속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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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더리움#가상자산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