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문가영, 한 끼 식탁 뒤집은 설렘”…서초동의 냉온동행→관계 변화가 궁금하다
따스한 햇살 아래, 이종석과 문가영이 식탁을 사이에 두고 앉은 순간 다섯 변호사의 하루가 천천히 펼쳐진다. tvN 새 토일드라마 ‘서초동’에서 이종석이 맡은 안주형은 경력으로 단련된 노련함과 함께 냉정한 시선을 간직한 변호사다. 반면, 문가영이 연기하는 신입 변호사 강희지는 솔직한 호기심과 뜨거운 열정을 품고 있다. 식사 시간마다 스며드는 서로의 기운은 어느새 익숙함과 묘한 긴장감 속에 흐르고, 평범한 점심 한 끼에서 시작된 이들의 관계는 점차 깊고 넓게 번져간다.
안주형은 수많은 의뢰인을 거치며 서초동 형민빌딩에 뿌리내린 해결사로 통한다. 신입 강희지는 그의 존재를 궁금해하면서도, 베테랑의 묵직한 벽과 마주할 때마다 내면의 미묘한 감정과 마주한다. 두 사람의 미묘한 시선과 엇갈린 말 한마디, 그리고 간단한 국 한 숟갈은 서로를 조금씩 가까이 이끈다. 이들의 식탁에는 일상이 담기고, 작은 순간들마다 현실과 감정이 한데 어우러진다.

함께 변호사 생활을 견디는 동료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로 자리한다. 조창원의 유머러스한 입담, 하상기의 넓은 포용력, 내기에 열정적인 배문정이 만들어내는 유쾌한 팀워크가 점심마다 변호사들을 하나로 모은다. 사소한 메뉴 선택의 순간에도 서로의 기분을 살피며, 식사를 나누는 그 시간만큼은 직장 내 경계가 허물어진다.
현실 공감 가득한 고민과 고백이 오가는 식사 자리에서 이들은 의뢰인의 사연, 상사와의 갈등, 연애와 가족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낸다. 섬세한 수저 세팅과 짧은 눈빛 교환까지, 각자의 무게를 나누며 동료애와 우정이 조금씩 자라난다. 무엇보다 같은 공간, 같은 시간 속에서 웃음과 울림이 교차하는 밥친구들의 케미는 시청자에게 오래도록 여운을 남긴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점심 식탁, 그리고 다가올 좌충우돌의 사건 속에서 다섯 변호사의 관계는 어떤 변화와 성장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더한다. tvN 새 토일드라마 ‘서초동’은 오는 7월 5일 밤 9시 20분에 시청자 곁을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