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20일 심사 마감”…아이엠, 101390 상장폐지 기로→7월 코스닥 운명 판가름
경제

“20일 심사 마감”…아이엠, 101390 상장폐지 기로→7월 코스닥 운명 판가름

조현우 기자
입력

흐려진 코스닥의 공기 속에서 아이엠(101390)이 중대한 갈림길에 서고 있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지정된 이후, 아이엠은 2025년 6월 16일 개선계획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동사는 불투명해진 전망 속에서도 거래재개라는 실낱같은 희망을 떠올리게 했다.

 

한국거래소는 심사 절차에 따라, 개선계획서 제출일로부터 영업일 기준 20일 이내인 7월 14일까지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 시점은 아이엠과 투자자, 코스닥 내 유사위기 종목들에게 각인될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공시속보] 아이엠, 개선계획서 제출→상장폐지 여부 7월 내 결정
[공시속보] 아이엠, 개선계획서 제출→상장폐지 여부 7월 내 결정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 결과, 아이엠의 상장적격성이 인정된다면 현재 정지된 동사 주권의 매매 거래는 곧 정상적인 흐름을 되찾게 될 것이다. 그러나 개선기간이 부여될 경우, 개선기간 종료 후 재차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다시 한 번 결판난다. 이 방식은 코스닥 시장에서 지속되는 불확실성을 현실적으로 반영한다.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질 경우, 마지막 판단은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손에 맡겨진다. 시장위원회는 상장폐지를 확정하거나, 혹은 다시금 개선기간을 부여하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한국거래소는 설명했다.

 

이러한 절차적 과정 속에서 적지 않은 투자자들은 자신이 보유한 주식의 미래와 거래재개의 절박함을 동시에 염원하고 있다. 시장의 긴장과 불확실성은 하루가 다르게 깊어졌다.

 

다음 달 14일까지 이어지는 심사와 의결의 흐름은 아이엠뿐 아니라 유사한 위기 국면에 처한 상장사들에게도 준엄한 교훈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기업 경영진은 개선 노력의 실효성을 입증해야 하며, 투자자 역시 회사의 재무 건전성과 개선 의지에 주목하는 차분한 시선을 가져야 한다. 7월, 코스닥 시장의 온기가 아이엠을 감쌀지, 바람처럼 스쳐갈지, 시장 참여자들의 눈길은 조용히 심의 결과에 쏠리고 있다.

조현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아이엠#한국거래소#상장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