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주가 200%↑”…거래소, 투자경고종목 지정 예고
코오롱(002020) 보통주가 1년 전 대비 200%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한국거래소가 2025년 6월 30일 해당 종목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 예고했다. 이번 조치는 주가의 단기간 급등으로 인한 투자자 보호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경고종목 지정 시 매매거래가 정지될 가능성도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5년 6월 27일 코오롱의 종가는 1년 전과 비교해 200% 이상 상승했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시장경보종목 지정 사유 중 초장기상승·불건전요건의 ③항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투기성 매매가 집중되는 등 시세 변동성이 확산됐다는 분석이다.
![[공시속보] 코오롱,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 공시→투자자 주의 환기](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627/1751023572044_861276355.jpg)
지정예고일은 6월 30일로, 이날부터 7월 11일까지 특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투자경고종목으로 최종 지정된다. 구체적으로, 판단일의 종가가 1년 전 대비 200% 이상이고, 해당 가격이 최근 15거래일 중 최고가이며, 이 기간 내 시세영향력을 고려한 상위 10개 계좌에서 매수관여일수가 4일 이상이면 지정 요건이 완성된다. 만약 최초일(6월 30일)에 조건을 충족하지 않으면, 하루씩 순연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거래소의 이번 조치가 투자 과열을 경계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투자경고 및 투자위험종목 단계에서는 실제로 매매 거래가 정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빠른 시일 내 주가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개별 종목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이번 지정은 시장감시규정 및 관련 시행세칙에 근거한다. 거래소는 최근 주가가 일정 기간 급등해 투자주의가 요구되는 종목에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의 경보 단계를 순차적으로 부여하고 있다.
향후 지정 요건 충족 여부와 시장 반응에 따라 투자경고종목 지정 및 추가 조치 가능성이 열려 있어,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