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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민, 이별의 손편지”…계약 종료 후 용기 낸 새 출발→팬들의 따뜻한 응원 어디로 닿을까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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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민의 손끝에서 전해지는 글에는 막막한 이별의 여운과 처음 무대에 올랐던 소년의 설렘이 담겼다. 브랜뉴뮤직에서 9년을 지내온 시간은 짙은 감사를 남겼고, 직접 쓴 손편지 속 진심은 팬들에게 조용한 울림을 전했다. 소년에서 아티스트로 변신하며 여러 고비를 넘어섰던 임영민은 이별의 후회보다 새로운 꿈을 향한 용기를 먼저 꺼내 보였다.

 

임영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과 손편지를 올리며 “2016년 브랜뉴뮤직에서 연습생으로 시작해 이제 새로운 길을 나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라이머 대표를 비롯한 소속사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와 애틋함을 전했고, 오랜 시간 자신을 지지해 온 팬들에게는 다음 무대에서 다시 만나자는 다짐도 남겼다. 팬들을 향한 진심 어린 고백은 “따뜻한 마음이 있었기에 견딜 수 있었다”는 메시지로 완성됐다.

임영민/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임영민/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에이비식스 데뷔 이후 짧지 않은 시간, 임영민은 여러 굴곡을 겪었다. 2020년 음주운전으로 그룹을 떠난 뒤에도 그는 실의에 머물기보다 솔로 데뷔라는 또 다른 전환점을 맞이했다. 지난해 발표한 신곡과 올 초 공개한 ‘On My Way’는 임영민의 음악적 색깔에 새로운 층위를 더했다. 자신을 둘러싼 다양한 시선과 상처를 정직하게 받아들이면서도, 그는 한 번 더 도전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임영민과 브랜뉴뮤직은 상호 협의 끝에 전속 계약을 마무리했다. 9년 동행의 끝에 그는 “낯설고 두렵지만, 응원 덕분에 한 걸음 내딛겠다”며, 앞으로의 길도 변함없는 응원을 부탁했다. 새로운 무대 위에서 그가 보여줄 여정에 팬들의 기대가 쏠린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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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민#브랜뉴뮤직#에이비식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