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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전차의 반전 드라마”…엄지윤, 차이나는 클라스서 K-방산 성장에 놀라움→시청자 궁금증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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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전차의 반전 드라마”…엄지윤, 차이나는 클라스서 K-방산 성장에 놀라움→시청자 궁금증 최고조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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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을 한동안 바라보던 엄지윤은 어느새 자리에서 일어나 조용한 박수를 보냈다. '차이나는 클라스'를 통해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역사가 차분하게 소개되는 순간, 개그우먼 엄지윤조차 낯선 설렘과 흥분을 숨기지 못했다. 평소 군대 이야기에 쉽게 시큰둥했던 그의 눈빛이, 오늘만큼은 놀라움과 자랑으로 빛났다.

 

이번 방송에서 ‘차이나는 클라스’는 K-방산의 성장사를 깊이 있게 조명했다. 익숙한 일상에서 만나는 의외의 방산기술 사례, 그리고 첨단 산업으로 진화한 대한민국의 저력이 서사적으로 펼쳐졌다. 특히 노이즈 캔슬링 기술의 유래가 전투기 통신에서 출발했음을 비롯해, 야구장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역시 군사용 기술의 부산물임이 밝혀지며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또 트렌치 코트가 제1차 세계대전 영국군 용품에서 비롯된 패션 아이템이라는 사실에, 흔한 일상 속 방위산업 기술이 얼마나 가까이에 있는지 다시금 조명됐다.

K2 전차의 반전 드라마”…엄지윤, 차이나는 클라스서 K-방산 성장에 놀라움→시청자 궁금증 최고조
K2 전차의 반전 드라마”…엄지윤, 차이나는 클라스서 K-방산 성장에 놀라움→시청자 궁금증 최고조

방송 중 K2 전차의 개발기는 단연 백미였다. K2 전차가 독일 레오파드 전차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기술력과 신뢰성, 나아가 생산성에서의 높은 경쟁력을 증명한 과정이 섬세하게 그려졌다. 제작진에 따르면, 소총 한 자루도 만들지 못하던 시절에서 시작한 대한민국이, 이제는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방위산업 국가로 성장했다는 점이 각별하게 부각됐다.

 

무엇보다 엄지윤의 솔직한 반응이 방송에 색다른 온기를 더했다. 군대 이야기라면 늘 식상했던 그조차 K-방산의 성장과정에 감탄을 금치 못한 것. 익숙했던 일상 속 기술과 커다란 산업의 역사가 스며든 드라마 같은 이야기에, 시청자 역시 새로운 감정의 파동을 경험했다.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성장이 최초의 기대를 넘어 세계무대의 중심으로 확장된 시간의 연대기는, 기술의 작은 흔적 하나도 다시 보게 만들었다. K-방산의 창조와 도전은 화면 너머의 공감을 이끌며,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조용히 응원하게 했다. 

 

‘차이나는 클라스’의 방위산업 특집은 28일 오전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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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윤#차이나는클라스#k2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