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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한국은처음이지” 라스무스·윌리엄, 낯선 동해 별미의 파격→충격과 침묵 사이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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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한국은처음이지” 라스무스·윌리엄, 낯선 동해 별미의 파격→충격과 침묵 사이 흔들렸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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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항의 청명한 공기와 바닷바람을 따라 라스무스와 윌리엄은 설렘과 긴장 사이에 선 듯한 미묘한 표정으로 새로운 한식의 세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해안가에 진하게 내려앉은 햇살보다도 뜨거운 기대를 품고 나선 여정이었지만, 낯선 동해 별미와 마주한 순간 분위기는 단숨에 얼어붙었다. 두 형제는 선홍빛 해산물이 거침없이 놓인 식탁 앞에서 번갈아 서로를 바라보며 조심스럽게 다음 행동을 고민했다.

 

동해의 수산물이 총출동한 이날 식탁에서 라스무스가 선택한 메뉴는 한국인마저 쉽사리 도전하기 어려운 음식이었다. 함께 있던 김준현의 “동해 별미 중에 손에 꼽히지만 식감이 만만치 않다”라는 코멘트가 순간의 예감처럼 스며들었다. 해산물을 즐겨 먹는다던 덴마크 형제도 예상치 못한 거친 비주얼과 흐물거리는 질감 앞에서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라스무스는 네 해 남짓 된 한국 생활 중 가장 당황한 얼굴로 멈춰 섰고, 윌리엄 역시 1년 전 산낙지와의 만남이 떠오르는 듯 포크를 드는 것도 망설였다.

“정체불명 한식에 당황”…‘어서와한국은처음이지’ 덴마크 형제, 충격의 순간→눈앞에 멈췄다
“정체불명 한식에 당황”…‘어서와한국은처음이지’ 덴마크 형제, 충격의 순간→눈앞에 멈췄다

잔뜩 기대에 차 있던 동해 여정이 순식간에 미지의 공포로 변한 순간, 두 남매의 여유로운 표정은 사라졌다. 낯선 음식의 정체를 평가하거나 이를 시도할 용기를 모으지 못한 두 형제는 작은 농담조차 잊은 채 한동안 침묵했다. 그동안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한식에 도전해왔지만 이번 만큼은 누구도 섣불리 앞장서지 못한 모습이 선연했다. 과연 이들이 어떤 결심으로 먹방을 이어갈지, 낯선 동해 별미 앞에서 보여줄 솔직한 반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덴마크 형제 라스무스와 윌리엄이 용기를 내어 마주한 동해안 음식의 새로운 세계, 그리고 이날 현장에서 빚어진 작은 충격과 유쾌한 미소가 공존하는 순간은 5월 29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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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한국은처음이지#라스무스#윌리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