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SDI 5% 급등”…프로셀주 강세 속 외국인 유입에 23만 원 돌파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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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주가가 16일 장중 5% 넘게 급등하며 23만 원선을 돌파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련 업종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 보유 비중도 24%대를 유지했다. 업계에서는 배터리 소재주 및 2차전지 관련주의 투자심리 회복이 반영된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16일 오후 1시 50분 기준)에 따르면, 삼성SDI는 전 거래일 종가(221,500원) 대비 12,000원(5.42%) 오른 233,500원에 거래됐다. 장중 시가는 222,000원, 가격 변동폭은 221,000원에서 233,500원 사이였으며, 현재가는 당일 고가와 동일한 수준이다. 거래량은 838,862주, 거래대금은 1,914억 9,400만 원에 이르렀다. 시가총액은 18조 7,764억 원으로 코스피 상장사 중 34위다.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외국인 보유 주식 수는 2,001만 2,593주로 집계됐다. 외국인 소진율은 24.83%로, 시장 내 외국인 투자 비중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삼성SDI의 동일 업종 등락률은 7.74%로, 종목 상승률(5.42%)이 업종 평균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코스피 전반 대비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배당수익률은 0.42%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최근 2차전지 산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 심리 확산과 외국인 순매수가 주가 강세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업종 내 변동성이 큰 만큼 단기 등락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글로벌 경기와 수출 전망, 관련 업종 수급 흐름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된다.

 

향후 삼성SDI를 포함한 배터리 및 전기차 관련주의 주가 흐름은 외국인 투자 동향과 업종 내 경쟁 구도, 수출 실적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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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코스피#외국인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