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화리, 지하철에서 빛난 용기”…취객 곁 지킨 순간→따뜻한 가족 대화에 감동
서울의 밤을 지나는 지하철 속, 아역 배우로 데뷔해 깊은 성장을 보여준 홍화리가 누군가의 위로가 된 하루가 펼쳐졌다. 홍성흔의 딸로 알려진 홍화리는 술에 취해 쓰러진 승객 곁을 묵묵히 지키며 작은 용기를 보였고, 가족과 따뜻한 대화를 나누는 순간이 더해져 보는 이의 마음을 움직였다. 네티즌들은 그녀의 솔직하고 배려 깊은 선택에 공감과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홍화리는 지하철에 앉아 있던 중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는 승객을 발견했다. 시민을 대신해 곁을 지키던 모습이 사진으로 포착됐으며, 그녀의 어머니 김정임은 “통금 시간이 밤 11시인데, 어느덧 자정이 가까워져도 오지 않아 걱정이 컸다”며 텍스트와 사진을 통해 그 순간을 전했다. 홍화리가 “걱정이 돼서 집 앞 건대역에서 데리고 내렸다”며 직접적으로 밝힌 섬세한 선택의 배경에는, 단순한 선의보다 타인을 따뜻하게 감싸려는 고운 마음씨가 깃들어 있다.

김정임은 이후 “남자친구가 데리러 오겠다고 했지만 40분이나 걸린다고 하더라”며 조용히 딸의 정의로운 행동을 응원했다. 늦은 저녁, 불안한 마음을 안고 간절히 정확한 소식을 기다리던 가족의 애틋한 대화는 온라인에도 그대로 전해졌고, 작은 미담 한 편이 수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달했다.
홍화리는 2014년 드라마 ‘참 좋은 시절’로 데뷔 후 ‘오늘의 연애’, ‘오 마이 비너스’ 등 영화와 드라마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왔다. 특히 2021년에는 가족과 함께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하며 진솔한 일상과 든든한 가족애를 보여주며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번 사연을 통해 홍화리의 내면적 성숙함과 더 깊어진 가족의 결속이 돋보였다.
한편, 홍화리의 진정성 있는 행동과 이를 둘러싼 가족의 응원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며, 오늘도 일상 속 작은 용기의 의미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