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김민석 신임 총리 임명장 수여”…이재명 대통령, 협치 기대감 표명
정치

“김민석 신임 총리 임명장 수여”…이재명 대통령, 협치 기대감 표명

최유진 기자
입력

정치적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과 국회가 주요 인선에 대한 갈등 국면을 타결했다. 김민석 신임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압도적 찬성을 바탕으로 국회를 통과하면서, 여야 협치 및 행정부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4일 대통령실 자유홀에서 김민석 신임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직접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잘 부탁드린다”며 웃음을 보였고, 긴장감 속에서 유연한 소통 의지도 내비쳤다.

이어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등 주요 참모진에게도 임명장이 차례로 전달됐다. 이로써 이 대통령은 국정운영의 핵심 라인업을 완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민석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179명 중 찬성 173명, 반대 3명, 무효 3명이라는 압도적 표차로 통과했다. 직후 이재명 대통령은 오후 5시36분께 임명안을 재가하며 신속한 국정 차질 없는 인수인계를 강조했다. 국회 대정부질문 및 신임 총리에 대한 각 정당별 입장 표명 등 절차 역시 이어질 전망이다.

 

여당은 “민생 안정을 위해 국회가 정부 인선을 조속히 마무리한 것은 바람직하다”는 공식 논평을 냈고, 야권 일각은 “협치의 첫걸음이자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국회의 견제 선을 명확히 했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임명동의와 인선이 “여야 관계 재정립 및 정책 공조의 새로운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향후 김민석 총리는 신임 참모진과 함께 경제 안정, 안전사회 구축 등 주요 국정과제를 두고 본격 행보에 나선다. 정부는 이어지는 장관급 인선과 정책 과제 추진에 대한 국민 신뢰 회복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청와대와 국회는 핵심 인사 임명에 치열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향후 정국 주도권을 둘러싼 본격 공방을 예고했다.

최유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이재명대통령#김민석국무총리#국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