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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모디, 새로운 동반자의 길에 손을 맞잡다”→한·인도 정상 ‘전략적 협력’ 심화
정치

“이재명·모디, 새로운 동반자의 길에 손을 맞잡다”→한·인도 정상 ‘전략적 협력’ 심화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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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알베르타의 잔잔한 아침 공기 속, 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나란히 마주앉아 각자의 삶과 국가의 미래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눴다. 이재명 대통령이 캐나다에서 주요7개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인도 총리와 만난 이 특별한 회담에는 예기치 않은 슬픔도 녹아 있었다. 최근 인도에서 발생한 항공기 참사에 대해, 그는 “사고 희생자와 가족, 인도 국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전하며, 양국 국민간 연대의 마음을 전했다. 모디 총리 역시 애도의 뜻에 감사를 표해, 두 정상의 만남은 비단 외교를 넘어선 인간적 공감으로 물들었다.

 

이제 양국 관계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라는 오래된 약속 위에서, 다시 한 번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할 모색에 들어섰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550여개 우리 기업이 인도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았고, 앞으로는 고위급 소통과 호혜적 경제 협력, 핵심기술과 방산 분야의 전략적 연대, 그리고 문화 교류까지 다방면에서 협력을 심화시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세계 경제 지도의 한복판에서, 인도는 방대한 내수와 성장 잠재력으로 대한민국 기업에 여전히 탐나는 파트너이며, 양국의 전략적 이해는 점점 더 맞닿고 있다.

이재명·모디, 새로운 동반자의 길에 손을 맞잡다
이재명·모디, 새로운 동반자의 길에 손을 맞잡다

또한 문화와 교류의 가치를 각별히 돌아본 자리였다. 두 정상은 각자의 어린 시절, 쉽지 않았던 성장 배경을 공유하며 지도자로 성장한 삶의 궤적에서 깊은 공감대를 나눴다. 모디 총리는 옛 한국과 인도 양국을 잇는 인연, 가야의 허황옥 공주 이야기를 꺼내며 오래된 우의를 되새겼고, 이재명 대통령은 인도 영화에 대한 애정으로 화답했다. 한편 모디 총리는 가까운 시일 내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정중히 요청했고, 이 대통령은 초청에 고마움을 전했다. 교차하는 두 지도자의 신뢰와 우정, 그리고 양국의 협력 약속이 한층 두터워진 순간이었다.

 

향후 한국과 인도는 고위급 접촉을 지속하며 기술, 산업, 문화 등 새로운 교류의 길을 함께 넓혀 나갈 전망이다. 정부는 이어지는 정상외교를 통해 한-인도 동반자 관계의 정점을 높여가겠다는 방침이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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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모디#한인도정상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