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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윤, 손빈아 설렘 듀엣”…사콜세븐 속속 변주→첫사랑 짙게 번진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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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윤, 손빈아 설렘 듀엣”…사콜세븐 속속 변주→첫사랑 짙게 번진 무대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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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미소로 비를 뚫고 들어온 홍지윤의 목소리는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 속에서 한 편의 시처럼 피어났다. 손빈아와 주고받은 수줍은 고백, 장난기 가득한 눈빛 교환과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듀엣 무대가 봄날의 감정을 환기시켰다. ‘첫사랑’ 특집으로 진행된 방송에서 트롯 요정 홍지윤은 익명 게시판 ‘윤지홍’으로 등장해 솔직한 감정을 토로하며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했다.

 

스튜디오를 가득 메운 긴장감은 손빈아를 향한 공개 고백에서 최고조에 달했다. “소 눈망울처럼 깊은 눈, 풍성한 머리숱, 잘 먹는 모습에 반했다”는 홍지윤의 말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됐다. 손빈아가 SNS와 맞먹는 ‘자기야’ 임팩트로 돌발 애칭을 건네자, 홍지윤은 미소를 머금으며 “왜 자기야?”라고 답해 현장 분위기를 한층 부드럽게 이끌어냈다.

홍지윤/인스타그램
홍지윤/인스타그램

흐르는 설렘은 무대 위 듀엣곡 ‘시작되는 연인들을 위해’로 이어졌다. 손빈아가 혼자 무대를 열자, 뒤이어 조용히 입장한 홍지윤이 따뜻한 시선으로 마주보며 감미로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두 사람의 감정은 조심스럽게 스며들었고, 풋풋한 첫사랑의 기억처럼 보는 이의 마음을 촉촉히 적셨다.

 

무대가 끝난 뒤에는 손빈아 역시 과거 홍지윤을 이상형으로 꼽았다고 밝혀 두 사람의 설렘 케미를 극대화했다. 손빈아가 “노래도 잘하고 너무 예쁘고 착하다”고 고백하자, 홍지윤은 수줍은 미소로 받아쳤다. 행사장에서 첫 만남을 회상하며 “강아지처럼 내 주위를 맴돌았다”는 그의 농담 섞인 고백에는 두 사람만의 특별한 인연이 묻어났다.

 

이어진 LED 포즈 따라 하기 타임에서는 어깨에 기대기, 두 손 잡고 뛰기 등 다정한 스킨십과 장난스런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시청자들은 설렘이 배가된 두 사람의 진지한 속마음과 즉흥 퍼포먼스에 환호했다.

 

마지막 무대에서 홍지윤은 신곡 ‘가리랑’으로 깊어진 보컬과 한층 성숙해진 매력을 발산했다. 도드라지는 음색과 폭발적인 에너지로 현장을 압도하며, 사콜세븐 무대를 진하게 수놓았다. 무대가 끝난 뒤 손빈아가 직접 달려 나가 배웅하는 모습까지 더해져, 팬들에게는 또 다른 의미의 감동으로 남았다.

 

현재 홍지윤은 일본의 엔카 프로그램 ‘인생, 노래가 있다’ 그리고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신곡 ‘가리랑’으로 전성기를 다시 한 번 증명하며 그녀만의 색채로 무대를 가득 채우고 있다.

 

이번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 ‘첫사랑’ 특집은 홍지윤과 손빈아가 직조한 설렘의 무대와 함께 끝자락 봄날의 기분 좋은 온기를 시청자 곁에 남겼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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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윤#사콜세븐#손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