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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먹박사 본능 폭발”…전현무·곽튜브, 닭개장 먹방→투닥 케미 희로애락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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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햇살이 내려앉은 충남 당진의 고요한 거리, 전현무의 호기심 어린 눈빛이 닭개장 한 그릇 앞에서 살아났다. 곽튜브와 함께한 ‘전현무계획2’ 34화에서 두 사람은 처음 맛보는 당진식 닭개장을 두고 특유의 투닥거림을 이어갔다. 곽튜브의 감탄과 전현무의 ‘먹박사’다운 세심함이 마주친 순간, 시청자들 역시 새로움과 익숙함 사이에서 미묘한 떨림을 느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현무와 곽튜브가 오직 닭개장 하나만을 내세운 식당을 찾아갔다. 이른 오전에도 문전성시를 이룬 식당 풍경은 두 사람을 놀라게 했다. 상에 차려진 밑반찬들 사이로 전현무는 “메인 음식이 맵겠는데?”라며 미리 곽튜브를 배려하는 듯한 멘트를 남겼다. 곽튜브가 첫 국물 한 입에 “감칠맛이 미쳤다”고 소리치자, 전현무는 자신만의 먹방 루틴인 청양고추와 후추 올리기로 대견한 ‘먹박사’ 본능을 발휘했다.

“맵찔이 걱정한 먹박사”…전현무·곽튜브, ‘전현무계획2’ 당진 닭개장 먹방→투닥 케미 폭발 / MBN·채널S ‘전현무계획2’
“맵찔이 걱정한 먹박사”…전현무·곽튜브, ‘전현무계획2’ 당진 닭개장 먹방→투닥 케미 폭발 / MBN·채널S ‘전현무계획2’

이때 곽튜브가 “현무 형이 정말 매운 것 잘 먹냐는 질문에, 나는 ‘매운맛에 미친 사람’ 같다고 대답한다”고 고백해 현장은 한바탕 웃음바다가 됐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걱정하는 두 사람의 시선, 그리고 닭개장 맛집을 향한 진지한 탐구는 소소한 먹부림 이상의 울림을 남겼다. 각자 다른 방식으로 닭개장을 즐기며 호기심과 배려, 기쁨까지 짧은 순간 안에 농축됐다.

 

뜨거운 국물에 녹아내리는 긴장, 그리고 농담이 오가는 식당 안의 온기가 이번 방송의 정서를 더욱 짙게 만들었다. 밤새 쌓인 피로조차 두 사람 앞에서는 유쾌한 케미가 돼 사라졌다. 무엇보다 사장님의 섭외 장면까지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며 ‘전현무 스타일’ 먹방의 진면목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

 

닭개장 한 그릇이 건넨 따뜻함 속에서 전현무와 곽튜브의 진솔한 순간이 피어올랐다. 새로운 맛과 경험 앞에서 익숙함을 내려놓고, 서로가 서로를 채워주던 투닥 케미가 보는 이의 미소를 자아냈다. 앞으로 이어질 ‘충남 먹트립’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더 커졌다. 전국 방방곡곡 맛집을 찾아 떠나는 ‘전현무계획2’ 34화는 20일 금요일 밤 9시 10분 MBN·채널S에서 시청할 수 있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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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곽튜브#전현무계획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