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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의 봄, 돈 가방 충격밤”…하유준·박지후, 눈물엔 숨은 진실→시청자는 정적에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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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의 봄, 돈 가방 충격밤”…하유준·박지후, 눈물엔 숨은 진실→시청자는 정적에 묶였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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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게 내려앉은 밤의 정적은 갑작스레 사라진 돈 가방 앞에서 와르르 무너졌다. SBS 드라마 ‘사계의 봄’ 하유준과 박지후, 그리고 이들과 사랑과 우정의 선을 잇는 이들이 집안에 들이닥친 충격에 몸을 떨었다. 둥글게 모인 테이블 위에서 모든 흔적을 감춘 돈 가방, 발끝에 이르기까지 얼어붙은 긴장감이 이 드라마가 품고 온 성장의 흔적을 일깨웠다.

 

매회 팽팽한 감정선을 오가며 시청자를 몰입시켰던 ‘사계의 봄’은 이번에도 예상을 뒤엎는 전개로 무거운 반전을 던졌다. 지난 방송에서 하유준은 박지후의 1호 아티스트가 될 것을 약속하며, 책임감과 미래를 담아 돈 가방으로 카메라와 차를 구입하는 결연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투사계’라는 이름 아래 차청화를 공식 홈마로 영입했고, 점점 끈끈해진 우정 속 조대표(조한철)의 명령으로 돈 가방을 노리는 그림자는 불안을 더했다.

“돈 가방이 사라진 밤”…하유준·박지후, ‘사계의 봄’ 속 충격 반전→진실 앞에 선 청춘들 / FNC스토리
“돈 가방이 사라진 밤”…하유준·박지후, ‘사계의 봄’ 속 충격 반전→진실 앞에 선 청춘들 / FNC스토리

8회 예고엔 하유준, 차청화(김자영), 서혜원(배규리), 김선민(공진구) 등 다섯 친구가 집안에서 벌어진 돈 가방 도난 소동에 휩싸인다. 믿었던 것이 흔들리며 감정이 폭주했고, 분노와 실망, 때론 망연자실한 표정까지 차례로 스쳐 갔다. 흥분에 찬 수갑 포즈와 울컥하는 목소리, 그 모두가 하루아침에 무너진 신뢰를 드러냈다. 박지후가 집에 들어선 순간, 몰아친 긴장감은 더욱 깊어졌다.

 

돈 가방의 행방을 두고 유쾌함만이 아닌 뜨거운 감정의 부딪힘이 이어졌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하유준, 박지후, 그리고 친구들은 서로를 배려하는 농담과 웃음으로 무거운 공기를 가뿐히 누그러뜨렸다. 촬영장에서는 촉박한 감정과 NG의 순간도 가족처럼 품어주며 훈훈함을 더했다. 이 모순과 조화 속에서 청춘의 날것 감정과 성장의 매 순간이 아름답게 포착됐다.

 

제작진은 김자영이 홈마와 운전을 담당하며 ‘투사계’의 결속력이 더 단단해질 것이라 밝혔다. 이번 사건을 기점으로 하유준, 박지후 각각의 내면에서도 변화와 각성이 시작될 예정이다.

 

거대한 혼란은 두려움을 안기지만, 지나간 자리에 남는 것은 결국 서로를 더 단단히 묶는 믿음이다. ‘사계의 봄’은 돈 가방 사건을 통해 다섯 친구의 관계와 성장, 그리고 각자 진실을 마주하는 용기가 어떻게 변화의 물결을 만들어낼지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다가올 밤, 이들이 새롭게 마주할 운명과 그 안에서 피어날 우정과 진실의 온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사계의 봄’ 8회는 18일 밤 10시 40분 진실과 변화가 교차하는 결정적인 순간을 시청자 앞에 펼쳐낸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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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의봄#하유준#박지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