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석, 봉선욱으로 선 넘은 첫 고백”…금주를 부탁해 직진→박력 키스 심장 쥐어잡았다
무드등처럼 번지는 웃음과 담담한 눈빛 속에 깃든 강형석의 새로운 얼굴이 ‘금주를 부탁해’의 주인공 봉선욱으로 시청자 마음에 깊게 스며들었다. 감춰온 진심이 가만히 위로로 다가오고, 결정적인 순간을 끌어안는 박력의 기운이 설렘의 정점을 걷는 장면마다 큰 울림을 전했다. 예고 없이 찾아든 뜨거운 입맞춤은 드라마를 지켜보던 이들에게 오랜 여운을 남겼다.
강형석은 ‘금주를 부탁해’ 5화와 6화에서 봉선욱의 직진 고백과 여린 배려, 그리고 한금주(최수영), 서의준(공명) 사이의 미묘한 흔들림을 예리하게 포착하며 극을 이끌었다. 야생화 군락지에서 두 사람의 스치는 공기까지 놓치지 않던 봉선욱은, 사소한 순간에도 단단히 얽혀든 감정을 묵직하게 드러냈다. 한편 첫 데이트를 함께한 한현주(조윤희) 앞에서는 놀란 듯 불쑥 자리를 피하고, 취한 현주를 찾아가 다정한 고백을 건넸다. “오늘 콘서트 보러 온 사람 중에 누나가 제일 예뻤다”는 말 뒤, 현주의 돌발 뽀뽀와 선욱의 박력 키스가 이어지며 사랑의 열기가 뜨겁게 번졌다. 여기에 “백절불굴의 정신으로 기다릴게요. 더 이상 동생이 아닌 남자로 직진”이라는 결연한 태도로, 동시에 소년의 순수함과 진지한 남성미를 모두 표현해냈다.

그러나 평온했던 설렘도 금세 위기를 맞았다. 한현주는 스스로 봉선욱에게 거리를 두며 태권도 도복을 돌려준 뒤 연락을 피했다. 봉선욱은 깊은 속앓이 속에서 친누나 봉선화(김보정)를 떠올리며 여운 가득한 내면 연기를 펼쳤고, 이 같은 변화는 더욱 몰입을 불러일으켰다.
드라마를 가득 채운 강형석의 다채로운 얼굴은 시청자에게 새로운 ‘연하남’ 캐릭터의 매력을 입증했다. 다정함과 박력이 교차하는 극적 순간, 흔한 공식에 머물지 않는 현실감 어린 감정 연기가 강형석의 진가를 더욱 빛나게 했다. 방송과 동시에 커뮤니티와 SNS에는 “관장님 귀여워요”, “연기력 최고”, “이런 연하남 어디 없나요”, “연상연하 커플 고비마다 더 기대된다” 등 호평이 쏟아졌다.
감정의 파장이 잔잔하게 흐르는 밤, 봉선욱의 고백이 관계의 경계선을 밀어올린 순간마다 다음 전개에 대한 기대감은 뚜렷하게 커졌다. 직진과 느린 기다림, 그 사이를 오가는 사랑의 서사가 진짜 설렘을 완성한다. ‘금주를 부탁해’는 매주 월, 화요일 저녁 8시 50분 tvN에서 방영되며, 앞으로 더욱 깊은 감동을 예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