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협력 주간 전국 행사 추진”…국무조정실, ODA 성과 대국민 공유 박차
국제개발협력의 비전과 성과를 두고 국무조정실이 전국을 무대로 대국민 소통전에 나선다. 개발협력주간(11월 24일부터 28일)을 앞두고 마련된 다양한 홍보 행사가 11월 한 달 동안 각지에서 예정돼 있다. 최근 국제개발원조(ODA) 확대 논의가 정치권 일각에서 재점화되며, 정부 차원의 실질 성과와 여론 환기 여부가 주목된다.
국무조정실은 10월 31일 공식 자료를 통해 “국제개발협력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국민 공감대를 넓히고자, 개발협력 홍보존 및 사진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중 11월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개발협력 홍보존이 운영된다. 행사에는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 국제기구, 시민사회단체 등 19개 기관이 참여해 대표사업 소개와 혁신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장 참여형으로 기획된 축하 공연과 영화 상영 등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아울러 한 달간 이어지는 개발협력 사진전은 서울역과 부산역을 비롯한 전국 16개 장소를 순회한다. ‘함께 성장한 80년, 한국의 여정과 ODA의 미래’를 주제로, 대한민국의 발전사와 국제개발협력 현장을 함께 비추는 사진들이 전시된다. 행사 주최 측은 “국민이 직접 경험한 체험 사례와 한국의 성장 과정이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음을 보여주겠다”고 설명했다.
개발협력주간이 본격화되는 11월 25일에는 ‘개발협력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이어 유관기관 주최의 포럼, 세미나, 성과보고회를 비롯해 다양한 부대 행사가 집중 편성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세부 일정 및 정보는 개발협력주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된다.
정치권은 최근 ODA 확대 필요성, 대외 협력 전략 등의 쟁점을 두고 치열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개발협력 관련 국가이미지 제고, 파트너십 확대 등이 정책 쟁점으로 부각되는 가운데, 이번 행사들이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시금석이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향후 국제개발협력 정책의 과제와 방향성을 국민 의견과 현장 반응에 기반해 추가 검토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