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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판뮤직 문경 대잔치”…이찬원·웬디·한해, 씨름판 뒤집다→황민호 데뷔 순간에 시선 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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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판뮤직 문경 대잔치”…이찬원·웬디·한해, 씨름판 뒤집다→황민호 데뷔 순간에 시선 쏠림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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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 아래 다시 깨어난 문경의 명절 한복판, 이찬원, 웬디 그리고 한해가 물결치는 북소리와 함성 속으로 당당히 들어섰다. 순간순간 응축되는 전통의 에너지와 현대적 리듬이 교차하며,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뮤지션들은 문경 단오장사씨름대회와 오미자 마을 잔치 무대를 뜨겁게 뒤흔들었다. 특별 초대손님 황민호의 설렘 가득한 눈빛은 현장에 더욱 짙은 기대감과 떨림을 안겼고, 벅찬 분위기 속에서 관중도 함께 숨을 고르며 잊지 못할 시간을 맞았다.

 

‘방판뮤직 : 어디든 가요’ 3회는 건국대학교 스페셜 무대를 지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명절 현장으로 뮤지션들의 여정을 이끌었다. 이찬원과 한해, 포레스텔라, 구름, 자이로, 게스트 소향이 ‘붉은 노을’을 화려하게 선보이며 강렬한 컬래버레이션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찬원이 도입부 랩에 도전하며 한해와 빚은 케미는, 색다른 퍼포먼스에 대한 갈망과 에너지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명절판 흥 폭발”…이찬원·웬디·한해, ‘방판뮤직’ 씨름판 뒤집다→황민호 잔치 데뷔 / KBS 2TV ‘방판뮤직 : 어디든 가요’ 제공
“명절판 흥 폭발”…이찬원·웬디·한해, ‘방판뮤직’ 씨름판 뒤집다→황민호 잔치 데뷔 / KBS 2TV ‘방판뮤직 : 어디든 가요’ 제공

무엇보다 씨름판에 들어서자마자 멤버들의 흥은 폭발적이었다. 전단지를 나눠주며 분위기를 띄우던 가운데, 웬디는 카리스마 넘치는 보컬과 랩으로 ‘경고’를 소화하며 윤미래를 연상케 하는 파워풀 무대를 선보였다. 한해는 ‘야인시대’의 분위기를 닮은 ‘야인’으로 관객과 씨름 선수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어 이찬원은 ‘천하장사’로 현장을 들썩이며 명실상부한 명절 축제의 주인공다운 존재감을 뽐냈다.

 

공연을 기다리며 한해가 꺼낸 “웬디 진짜 예쁘게 나왔더라”는 짧은 한마디는, 바쁜 무대 뒤 여유와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이찬원이 밝힌 동생과의 비하인드스토리는 잔잔한 웃음을 더했다. 이찬원의 진중한 랩 도전, 멤버들의 자유로운 호흡은 뮤지션이자 한 명의 인간으로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현장의 열기는 오미자 마을 잔치에서 폭발했다. 깜짝 게스트 황민호가 무대에 등장하자마자 환호성이 터져 나왔고, 그는 어르신들에게 다정히 인사를 건네며 잔치의 흥을 한껏 끌어올렸다. 신명나는 노랫가락과 특유의 에너지, 그리고 멤버들과 함께한 무대에서는 유쾌함과 따스함이 교차하는 순간들이 연출됐다. 식탁마다 번지는 박수 소리는 마을 잔치의 진짜 풍경을 완성했다.

 

명절의 밤을 수놓은 음악, 폭발적 환호, 상상하지 못한 만남과 눈물에 가까운 웃음이 어우러진 현장은 색다른 의미의 축제로 남았다. 이찬원의 진심 어린 퍼포먼스, 웬디와 한해의 날 선 에너지, 데뷔한 황민호의 새로운 도전까지 모두가 어울리던 순간, 시청자들에게도 오래도록 잔상을 남길 새로운 명절의 한 페이지가 만들어졌다. 이 모든 무대와 잔치는 오늘 14일 오후 10시 40분, KBS 2TV ‘방판뮤직 : 어디든 가요’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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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판뮤직#이찬원#황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