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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액 8억4035만원”…핀텔, KT와 자율운송 실증사업 수주→매출 증가 신호
경제

“계약금액 8억4035만원”…핀텔, KT와 자율운송 실증사업 수주→매출 증가 신호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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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무게와 데이터의 흐름이 교차하는 산업지도 위, 자율주행 혁신이 새로운 지점을 그리기 시작했다. 핀텔(291810)은 2025년 5월 22일, 주식회사 케이티와 ‘자율운송 상용차 실증 지원 자율주행 도로 인프라 구축’에 관한 단일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하며 시장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 계약은 전북 새만금지역의 실증대상구간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2025년 5월 22일부터 2026년 1월 18일까지 구체적인 실증 및 인프라 구축 작업이 펼쳐질 계획이다.

[공시속보] 핀텔, KT와 자율운송 상용차 실증 지원 계약 체결→매출 기반 확대 기대
[공시속보] 핀텔, KT와 자율운송 상용차 실증 지원 계약 체결→매출 기반 확대 기대

공시에 따르면 이번 계약의 금액은 8억4035만원이다. 이는 핀텔의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약 106억4306만원) 대비 7.9%에 이르는 규모로, 중소 혁신기업이 글로벌 통신사와 맺은 첫 대규모 사업이라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를 더한다. 상대방인 케이티는 같은 해 영업수익이 26조4312억원에 달하는 국내 대표 통신기업이다.

 

핀텔은 이번 사업에서 자체 생산과 외주 생산을 모두 활용해 도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계약금이나 선급금 없이 치밀한 일정 하에 실질적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특히 과거 3년간 케이티와 동종사업 경험이 없다는 점이 보여주듯, 이번 합의는 핀텔의 신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의미도 함께 가진다. 계약 내역과 각종 기준은 모두 2024년 회계 기준을 적용해 산정됐다.

 

시장에서는 가속화되는 자율운송·도로 인프라 산업에서 핀텔이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마련하게 될지 주목하고 있다. 이번 공급계약은 회사 주력 사업의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뒷받침할 뿐 아니라, 향후 대기업과의 추가 파트너십이나 후속 사업 진출 가능성에도 푸른 신호를 비춘다.

 

핀텔은 앞으로도 관련 계약 변동이나 추가 입찰 결과에 따라 공식 채널을 통한 안내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중력장에서 기술과 자금이 합류하는 신산업의 전면에서, 핀텔의 한 걸음이 기업과 투자자, 그리고 스마트 인프라 시장 모두에 파문을 남길지 지켜봐야 할 시점이다. 비로소 연결과 확장, 미래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우리 일상과 산업 지형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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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텔#케이티#자율운송상용차실증지원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