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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눈물 속 각성”…‘금쪽같은 내 스타’ 성장의 끝→로맨스 운명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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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눈물 속 각성”…‘금쪽같은 내 스타’ 성장의 끝→로맨스 운명은 어디로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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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무대 위에 선 엄정화는 마지막까지 봉청자로서 뜨거운 감정을 휘감았다.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에 담긴 성장과 용서, 그리고 희망의 서사는 11, 12회 방송을 통해 극적인 변곡점을 맞았다. 봉청자는 잊고 있던 25년 전의 사고와 기억을 찾으며, 긴 시간 스스로에게조차 감추었던 아픔과 절실히 마주하게 됐다.

 

기억을 잃은 채 살아왔던 봉청자는 오랜 시간 쌓여온 회한과 가족에 대한 사랑, 그리고 존재하지 않는 동생에 대한 진실을 차례로 받아들였다. 치매를 앓던 아버지를 외면했던 지난날 앞에 자신의 나약함을 인정하며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했고, 결국 본인 내면 깊숙이 자리한 상처를 보듬어냈다. 남유란, 고희영, 강두원 등 사건의 키를 쥔 인물들과 정면으로 맞서는 과정에서 봉청자는 흔들림 없이 용기를 택했다. 복수와 용서가 교차한 시간 속에서 봉청자는 자신만의 존재감을 되찾으며, 마침내 시상식 무대 위에서 여우조연상 수상을 알렸다. 이 순간, “모두가 주인공”이라는 소감은 시청자들 마음에 지울 수 없는 울림을 남겼다.

“모두가 주인공”…엄정화, ‘금쪽같은 내 스타’서 눈물의 성장→로맨스까지 / KT스튜디오지니
“모두가 주인공”…엄정화, ‘금쪽같은 내 스타’서 눈물의 성장→로맨스까지 / KT스튜디오지니

동시에, 봉청자와 독고철 사이에서 펼쳐진 로맨스는 마지막에 이르러 설렘의 파장을 일으켰다. 공개 기자회견에서 서로를 향한 진심을 밝힌 두 사람은 환하게 미소를 지으며, 오래된 상처를 희망으로 전환하는 강렬한 순간을 완성했다. 엄정화는 치열한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분노, 후회, 용기, 그리고 사랑을 조화롭게 담아내며 캐릭터의 입체감을 한층 더했다.

 

시청자들은 봉청자의 눈물, 웃음, 희망, 로맨스가 조화를 이룬 결말에 깊은 공감을 보내며, 엄정화의 연기가 남긴 잔잔한 여운에 오래도록 머물렀다. ‘금쪽같은 내 스타’는 특유의 서정적인 흐름과 완성도 높은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져 방송 내내 사랑을 받았다는 평가다.

 

‘금쪽같은 내 스타’는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가 평범한 중년 여성이 돼 겪는 성장과 사랑, 그리고 인생의 재발견까지 그려내며 지난 23일 12회 방송을 끝으로 아름다운 막을 내렸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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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금쪽같은내스타#봉청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