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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부캐 고백의 밤”…트롯 올스타전, 후배 울린 진심의 무대→묵직한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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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부캐 고백의 밤”…트롯 올스타전, 후배 울린 진심의 무대→묵직한 울림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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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미소로 무대를 밝히던 장윤정은 트롯 후배들과의 만남 안에서 오래 감춰온 진심의 조각을 조용히 꺼내 보였다. 덤덤하게 조명 아래 선 장윤정의 표정 속에는 데뷔 이후 쌓여온 시간만큼의 설렘과 긴장이 스며 있었다. 그러나 진정성 어린 한마디가 흘러나오는 그 순간, 안팎의 감정의 결이 환하게 빛나며 스튜디오 전체가 숨을 멈췄다.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는 그야말로 장윤정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 밤이었다. 붐이 놀라운 듯 묻던 “장공장장이라는 이름, 진짜였냐”는 질문에 장윤정은 조심스럽게 미소지으며 자신만의 비밀을 고백했다. 이명화의 ‘진짜배기’ 작곡 당시, 탁월한 재능 뒤에 감춰졌던 부끄러움과 떨림이 겹쳐졌고, “비밀리에 하고 싶었다”는 속마음은 오랜 시간 트롯계를 이끌며 쌓인 내면의 성장과 무게를 짙게 보여주었다.

“비밀리에 만든 또 다른 이름”…장윤정, ‘수밤’서 부캐 고백→후배들과 진심 교감 / TVCHOSUN
“비밀리에 만든 또 다른 이름”…장윤정, ‘수밤’서 부캐 고백→후배들과 진심 교감 / TVCHOSUN

장윤정은 무대 위에서 부캐 ‘장공장장’으로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면서도, 늘 그랬듯 후배들을 다정하게 품었다. “제가 쇼를 하나 기획했다”며 밝힌 ‘누나쇼’, 나아가 “오빠쇼”까지 이어지는 구상은 그만의 재치와 유쾌한 포부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기대를 안겼다. 대결이 펼쳐지는 순간마다 장윤정은 진지하고 깊은 눈빛으로 무대를 지켜봤고, 그 시선에는 후배들이 느끼는 기쁨과 두려움이 함께 녹아 있었다.

 

후배들의 무대가 한 곡씩 이어질 때마다 장윤정은 애정 섞인 격려와 따뜻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홍남이 열창한 ‘카사노바’와 정서주가 전한 ‘초혼’ 무대에서 그는 “점수 주는 게 큰일 났다. 너무 잘한다”는 솔직한 감탄과 함께 한층 더 후배들을 응원했다. 선배로서의 배려와 관객으로서의 감동을 동시에 안긴 순간, 현장에는 따뜻한 온기가 오래도록 맴돌았다.

 

방송의 마지막, 장윤정은 앞으로도 부캐 ‘장공장장’과 트롯 대표 주자로서 다양한 쇼를 통해 진솔한 교감과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갈 것이라 다짐했다. 누구보다 선명히, 그리고 잔잔하게 스며드는 진심과 변화의 약속은 시청자들의 마음에 깊은 떨림을 남겼다. 여러 감정과 환대가 교차한 특별한 밤,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 속 장윤정의 이야기는 지난 28일 TV CHOSUN을 통해 방송됐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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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트롯올스타전#장공장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