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업종 내 견조한 상승”…한화솔루션, 시총 5조 돌파
코스피 대형주 한화솔루션이 9월 12일 장 초반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9시 57분 현재,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한화솔루션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1.19% 오른 29,70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동일업종이 평균적으로 0.65%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한화솔루션은 오히려 견조한 오름세를 이어가 주목받는다.
한화솔루션은 이날 시가 30,65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해당 가격을 고점으로 형성했고, 한때 29,650원까지 내려가 최저가를 찍은 후 현재 2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한때 938,251주의 거래량과, 총 282억 8,100만 원 상당의 거래대금이 집계됐다. 주가 변동성은 크지 않지만 매수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5조 1,138억 원으로, 코스피 상장기업 가운데 97위에 올랐다.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11.02%, 배당수익률은 1.01%로 집계돼 최근 글로벌 자금 유입 경쟁에서도 일정 부분 흡수력을 보여주고 있다. 업계에서는 단기 변동 요인에도 불구하고 한화솔루션이 안정적 성장세를 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일업종이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한화솔루션만이 강세를 지키는 이유에 대해 증권가 일각에서는 외국인 수급이 뒷받침된 결과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특히 글로벌 에너지·소재 분야 투자매력이 회복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증시 불안이 계속되는 구간임에도 한화솔루션은 실적 안정성과 외국인 수요에서 견조함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주가 방향성은 산업 환경과 글로벌 투자 트렌드 변화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단기 주가의 추가 등락 가능성도 열어놓으면서, 외국인 자금 유입 지속 여부가 중장기 성장의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