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타이어 기술 경합”…한국타이어, 런던-브라이튼 랠리 후원→유럽 시장 공략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2025 런던-브라이튼 EV 랠리’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 페스티벌은 영국 최대 규모의 전기차 행사로서, 100여 대의 전기차가 런던 시내를 출발해 브라이튼 해안에 이르는 100km 구간을 주행한다. 한국타이어는 이 레이스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E-빌리지’ 공간에서 전기차 전용 아이온(Ion) 브랜드 제품군과 차세대 레이싱 타이어 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런던-브라이튼 EV 랠리는 전기차 산업의 수요 확대와 기술 혁신의 전초기지로 불리며, 각종 빅테크 기업 및 주요 완성차 제조사는 물론 타이어 업계까지 글로벌 기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 한국타이어는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의 3세대 레이스카 ‘GEN3 에보’와, 해당 차량에 장착되는 ‘GEN3 에보 아이온 레이스’ 타이어를 전시해 독보적 전기차 특화 기술을 부각했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 시장은 에너지 효율성과 내구성, 정숙성 등 까다로운 기술 요건을 요구하며, 아이온 이노베이티브 테크놀로지의 적용으로 글로벌 수준의 신뢰를 쌓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영국은 유럽 전기차 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핵심 시장”이라며, “첨단 EV 타이어 기술을 앞세워 ABB FIA 포뮬러 E 등 모터스포츠를 비롯, 주요 OEM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계 전문가들은 하이엔드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와 더불어, 전용 타이어에 대한 수요가 집중되는 경향을 들며, 런던-브라이튼 EV 랠리가 향후 글로벌 타이어 기술 표준 및 경쟁 구도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