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 나이 28.9세 판정”…호날두, 10년 현역 자신감→이적설 속 건재함
더운 모래바람도, 쏟아지는 시선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숨은 나이를 넘지 못했다. 알 나스르 공격수이자 세계적 기록의 주인공인 호날두가 신체 검사 결과, 오히려 청춘으로 돌아간 듯한 숫자를 얻었다. 최근 피트니스 기술 기업 후프의 정밀 분석에 따르면, 그의 생체 나이는 올해 40세임에도 불구하고 단 28.9세로 나타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호날두는 생리적 수치 분석을 토대로, 심박수·수면 변수·회복 기록 등 첨단 지표에서 절정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실제보다 11살가량 젊은 몸을 증명받은 셈이다. 호날두는 이에 대해 “28.9세라니 놀랍다. 이제 10년은 더 뛸 수 있지 않겠느냐”며 환한 미소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 자신감은 숫자로도 이어진다. 그는 알 나스르 소속으로 지금까지 107경기에서 97골을 터뜨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팀 내외부에서는 호날두의 강인한 몸 상태에 부러움과 경이로움이 교차하고 있다. 최근 사우디 리그에서 알 힐랄이 거액을 제시하며 호날두 영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브라질 명문 구단들까지 그를 주목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장은 사우디 잔류에 무게가 실리며, 호날두의 돌파력과 복귀 본능은 여전히 사우디 무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프로 통산 926골, 여전히 위대한 수치를 향해 걸음을 멈추지 않는다. 1,000골의 금자를 바라보며 달려가는 시간, 그의 신체적 기반은 여전히 든든하다. 특히 최근에는 포르투갈 유망주로 성장 중인 아들 호날두 주니어와 함께 대표팀에서 그라운드를 누빌 가능성까지 점쳐지며, 세대와 시간의 벽마저 낮아지는 모습까지 조명된다.
땀방울의 무게만큼 깊어진 주름, 끝나지 않은 정복자의 여정. 늦은 밤 훈련장 위 홀로 남은 그의 뒷모습은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시간은 정말 그를 비켜갈 수 있을까. 알 나스르에서 호날두의 현재와 미래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이 기록의 다음 장은 사우디 리그의 열기 속에서 서서히 써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