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경영 혁신”…코오롱바이오텍, HRD 우수기관 선정 → 바이오 인력 경쟁력 주목
인재경영 혁신이 바이오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는 가운데, 코오롱생명과학 자회사 코오롱바이오텍이 ‘2025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Best HRD)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인증은 능력 기반 인재 채용과 체계적 교육훈련 시스템을 갖춘 곳에 주어진다. 바이오·제약 분야 내 코오롱바이오텍과 같은 연구개발 중심 기업이 인적자원 개발 역량으로 주목받는 흐름은, 기술경쟁 시대의 패러다임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코오롱바이오텍은 현장 맞춤형 직무훈련과 경력 개발 지원, 리더십 과정 등 다면적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 전문성을 꾸준히 강화해 왔다. 이를 통해 직무 기반 역량 향상은 물론, 빠르게 변화하는 바이오 시장 환경에 대응하는 기업 내 학습문화가 체계적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특히 연구개발(R&D) 조직 내 전문 인력 확보와 유지가 산업 경쟁력의 핵심 지표로 부각되면서, HRD(인적자원개발) 체계가 주목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코오롱바이오텍의 이번 HRD 우수기관 선정이 대외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우수 연구인재 유치와 장기적 성장 기반 마련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유럽 등 글로벌 바이오기업들도 R&D 인재 확보와 내부 역량 개발에 전략적 투자를 확대 중이다. 이에 따라 국내 경쟁사 역시 인적자원 투자와 학습조직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바이오 산업의 고도화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전문 인력 양성 지원 정책과 인증제의 실효성을 지속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연구개발 중심 산업에서 인적자원 역량 확보가 기술 혁신과 시장 선점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계는 코오롱바이오텍 사례처럼 민간의 자발적 인재 개발과 정부 인증 연계가 바이오 성장의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기술과 인력, 정책 시스템 간 균형이 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경쟁력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