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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급등”…메리츠금융지주, 11만 원 돌파→외국인 이탈 속 상승세 지속
경제

“5.6% 급등”…메리츠금융지주, 11만 원 돌파→외국인 이탈 속 상승세 지속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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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지주가 6월 23일 증시에서 한층 더 높이 비상했다. 이날 마감가격은 112,400원을 기록하며 전일보다 6,000원, 즉 5.64% 오르는 눈에 띄는 흐름을 보였다. 시가 107,000원에서 출발한 주가는 오전장부터 거침없이 전진했고, 한때 113,500원까지 치솟으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거래량은 533,200주를 기록하며 평소보다 분주한 손길이 이어졌다.

 

특히 이 상승세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 모두 동반 매도세를 보인 가운데서도 오히려 탄력이 더해진 모양새다. 외국인은 2,986주를 순매도, 기관도 2,981주를 내던졌으나, 결과적으로 매수세가 시장을 압도하며 가격은 단단히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투자자 심리에는 단기적 조정 우려와 상승 모멘텀이 교차하고 있으며, 이 같은 수급 상황은 향후 주가 흐름에 미묘한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출처=메리츠금융그룹
출처=메리츠금융그룹

메리츠금융지주를 둘러싼 이 날의 흐름은 대형 금융지주사의 브랜드 가치 재평가라는 분기점에서 해석된다. 연초 대비 뚜렷한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은 실적 개선과 자본비율 안정성 강화 등 펀더멘털에 무게를 싣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국내 금리 환경의 변화도 투자자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배경으로 언급된다.

 

주가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릴 때마다 시장은 늘 다음 행보를 예의주시한다. 외국인과 기관의 보수적인 태도는 당분간 변동성을 상징할 것으로 보이나, 실적과 수급, 그리고 투자심리가 맞물린 이 균형 속에서 메리츠금융지주는 새로운 도약의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각종 외부 변수와 투자자 매매 동향을 지켜보며, 늘 변화의 시작점에 선다는 마음가짐이 투자자 및 시장 참여자 모두에게 필요한 시점이다. 앞으로의 거래세와 배당 관련 이슈, 그리고 실적 발표 등이 예고된 만큼, 가격의 물결은 다시 한번 새로운 흐름을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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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지주#외국인#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