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위 삼성전자, 주가 74,800원 상승”…PER 16.71배 ‘투자자 관심’
국내 증시의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9월 12일 장중 74,80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2분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종가 73,400원보다 1,400원 오른 74,8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상승률은 1.91%에 달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거래량은 757만 6,892주, 거래대금은 5,662억 원에 육박하며 투자 열기가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이날 최고가 75,000원, 최저가 74,200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주가 흐름을 이어갔다. 시가총액은 442조 7,889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1위를 유지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6.71배로, 동일 업종 PER 11.98배보다 높은 수치를 보여 업계 프리미엄이 반영된 분위기다. 배당수익률은 1.93%로 안정적 현금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외국인 투자자의 상장주식 보유 비중은 50.53%로 집계됐다.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29억 909만 3,159주에 달하며, 외국인 투자 신뢰가 유지되는 상황이다. 이날 동일업종 평균 주가 상승률도 2.77%를 기록하는 등 반도체 및 IT주 전반에 온기가 감지되고 있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불확실성, 환율 변동, 대형 고객사의 수요 영향 등 대내외 요인이 교차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양호한 투자 지표를 기반으로 시장 중심을 잡고 있다. 업계에선 글로벌 IT·반도체 시장이 하반기 제품 출하와 신규 투자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점진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뒤따른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PER이 업계 평균을 뛰어넘는 것은 안정적 현금창출력과 시장 지배력 등 프리미엄이 반영된 결과”라며 “외국인 순매수세와 배당 매력도 추가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이에 삼성전자와 관련한 수급 동향과 시장 방향성에 업계 투자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삼성전자가 국내 증시 버팀목 역할을 이어갈지 주목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