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테크 7%대 급등 마감”…외국인·기관 매도에도 장중 강세
7월 2일 주연테크 주가가 장중 한때 18% 가까이 급등하는 강세 흐름을 보인 끝에 7% 넘는 상승률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의 강한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주연테크는 전일 대비 28원(7.31%) 오른 411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는 378원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부터 매수세가 유입되며 한때 444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저가는 374원으로 집계됐으며, 종가까지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시가총액은 273억 원, 거래량은 2,350만 5,144주로 전일 대비 크게 늘어났다. 외국인은 이날 6만 1,834주, 기관은 3만 5,640주를 각각 순매도했다. 시장에서는 당일 거래에서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아직 뚜렷한 재료나 호재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단기 매매의 영향이 주가 급등으로 이어진 것으로 상황을 진단하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기관과 외국인 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 중심의 투기적 수요가 강하게 유입된 모습”이라며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연테크는 전자·IT 부품 분야 중소형 종목으로, 최근 높은 거래 회전율과 단기 급등락이 반복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당일처럼 뚜렷한 재료 없이 투자심리만으로 가격이 요동치는 현상이 재차 나타났다는 해석도 있다.
향후 시장에서는 주연테크의 추가 상승 모멘텀과 대규모 거래량이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