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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특 누나의 깊은 상처”…문세윤, 유산 고백에 떨린 목소리→뭉클한 위로의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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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특 누나의 깊은 상처”…문세윤, 유산 고백에 떨린 목소리→뭉클한 위로의 파장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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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시작과 달리 저녁이 흐르는 방송 속, ‘오은영 스테이’에서는 슈퍼주니어 이특의 누나 ‘다온’이란 이름으로 무대에 나섰다. 설레던 결혼, 조심스레 꿈꿨던 아이, 그리고 짙게 서려온 유산의 슬픔까지. 침묵을 깨고 등장한 이특 누나는 꾹 눌러 왔던 상처를 조심스레 꺼냈다.

 

이특 누나는 결혼을 늦게 한 만큼 임신을 둘러싼 걱정이 컸다고 털어놨다. 여러 불안과 함께 겁도 나고 한 번의 선택으로 예정에 없던 아이가 찾아왔고, 사랑스러운 태명 ‘다온’으로 불러주며 가족의 온기를 미리 느꼈다고 전했다. 하지만 임신 9주 차, 알 수 없는 통증과 쇠약함 끝에 듣게 된 의사의 한마디. 이특 누나는 “초음파 화면에 침묵이 자리했고, 아기의 심장이 더는 뛰지 않았다”며 담담히 기억을 더듬었다.

이특 누나의 깊은 상처”…문세윤, 유산 고백에 떨린 목소리→뭉클한 위로의 파장
이특 누나의 깊은 상처”…문세윤, 유산 고백에 떨린 목소리→뭉클한 위로의 파장

상실의 슬픔보다 곱씹는 자책, 무거운 주변의 시선에 이특 누나는 더욱 힘든 시간을 보냈다. 마음의 깊은 곳에 새겨진 이전의 이별까지 언급하며, 죽음과 이별에 한없이 여린 마음을 드러냈다. 그 순간 오은영은 “상실이 곧 우울을 데려온다”며, 비슷한 아픔을 겪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방송 내 문세윤 역시 가족의 유산 경험을 직접 고백했다. 그는 “8주 정도였는데 집안 전체가 무너질 만큼 아팠다”며, 그 순간 힘들었던 아내의 섬세한 심정까지 헤아렸다. 무엇보다 문세윤은 “다 지나가고 나니, 또 다른 희망이 찾아오더라”며, 고요한 목소리로 이특 누나에게 “혹시라도 자책하지 말라”고 진심을 전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적셨다.

 

애써 웃던 가족들의 깊은 고백이 오은영의 포근한 위로와 만나 삶의 상실, 이후 찾아드는 희망의 메시지로 다가갔다. 한편, ‘오은영 스테이’는 매주 월요일 밤 시청자 곁에서 이처럼 따스한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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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특#오은영스테이#문세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