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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퍼플 핑크빛 변신에 물든 오후”…달콤한 미소→여름밤 동화 꿈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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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퍼플 핑크빛 변신에 물든 오후”…달콤한 미소→여름밤 동화 꿈결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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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 무렵의 부드러운 온기가 여전히 남아 있던 여름 오후, 이퍼플은 네 컷의 사진을 통해 한층 짙어진 계절의 감성을 전했다. 부드러운 분홍빛 헤어로 변신한 모습과 순백의 루즈 니트, 그리고 솔직하게 드러낸 타투가 오묘한 조화를 이뤘다. 채도가 눅눅하게 깔린 배경 위에 소녀처럼 빛나는 이퍼플의 표정은 마치 동화책 한 페이지를 오롯이 옮겨놓은 듯했다.  

 

사진 속에서 이퍼플은 다채로운 스타일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했다. 두 손을 턱에 감싼 채 살포시 내비친 포근한 미소, 볼을 양손으로 감싸며 수줍은 듯 바라보는 시선, 머리 위로 양손을 올려 유쾌하게 포즈를 취하는 장난스러움, 한 손으로 작은 하트를 만들며 윙크로 팬들에게 응답하는 흐름까지 모든 순간마다 상큼함과 자유로움이 뒤섞였다. 한층 밝아진 핑크 컬러의 헤어는 변화의 에너지이자 일상에서 건네는 작은 위로로, 루즈하게 짜인 니트는 여름밤의 설렘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주말의 끝에 남은 핑크빛 여운”…이퍼플, 달콤한 변신→순수와 자유 사이 / 댄서 이퍼플 인스타그램
“주말의 끝에 남은 핑크빛 여운”…이퍼플, 달콤한 변신→순수와 자유 사이 / 댄서 이퍼플 인스타그램

짧았던 주말의 여운을 담아 이퍼플은 “주말 순삭”이라는 간결한 문구로 팬들에게 달콤한 안부를 건넸다. 순식간에 지나가 버린 시간이 못내 아쉬우면서도, 그 안에 담긴 찰나의 기쁨을 담아내는 이퍼플의 그의 멘트는 그날의 여운을 더욱 특별하게 했다.  

 

팬들 역시 이번 이퍼플의 변신에 뜨거운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분홍 머리 정말 찰떡이다”, “오버사이즈 니트 넘 사랑스러워요”, “오늘 무드가 동화 같아요”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며 새롭게 도전한 변화와 감각에 감탄했다.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표정과 스타일에는 일상마저 밝히는 힘이 스며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변화와 자유, 소녀다운 순수함이 어우러진 이퍼플의 여름 끝자락. 묘하게 부풀어오른 감성에 닿아 일상의 피로도 잊게 만드는 이퍼플의 사진 한 장은, 팬들에게 언제나 계절의 일부로 남아 있었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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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퍼플#분홍머리#핑크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