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법조 삼남매 신화”…김소현·손준호, 부모의 길→상위 0.1% 일상에 충격
환하게 웃는 얼굴로 등장한 김소현과 손준호는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에서 박 씨 검사 삼남매의 일상 앞에 진심 어린 감탄을 연이어 내비쳤다. 미국 법조계에서 신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는 피터 박과 소피아 박, 그리고 새라 박이 쌓아온 시간은 그 자체로 놀라운 성장의 기록이었다. 차분한 목소리와 날카로운 판결이 교차하는 법정 풍경에, 한 가족이 공유한 사명감과 몰입의 순간들이 시청자에게 묵직한 여운을 안겼다.
제작진이 전한 미국 현지 검찰청과 법정의 생생한 풍경은 시사 프로그램과는 또 다른 긴장감을 선사했다. 17세에 변호사, 18세에 검사로 발탁된 피터 박의 이력은 상위 0.1%도 놀랄 만한 ‘리얼 루틴’에 중심을 두고 있다. 동생들 소피아 박, 새라 박까지 법조인의 길을 나란히 걷는 배경엔 각자의 공부법과 가족만의 교육 철학이 집약돼 있다. 방송은 곧 이들 남매가 실제 사건을 담당하며 마주한 음주운전, 아동 방임, 정신건강 이슈 등 사회적 아젠다를 깊이 있게 조명했다. 현장에서 지켜보던 김소현과 손준호는 법조인의 냉철함과 더불어 아이들을 향한 부모의 흔들림 없는 뒷받침에 기립 박수를 보냈다.

특히 피터 박이 15세에 개발한 속기 키보드 사업, 아버지 박병주와 함께 준비한 공부법 출간 등의 에피소드가 교차되며, 공부와 성장의 비밀이 숫자와 경험으로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 한방·법률 분야를 아우르는 부모와, 각자의 속도로 성장하는 삼남매는 ‘스스로 하게 하라’는 원칙 아래 가족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저녁마다 모여 함께 목표를 나누는 박 씨 가족의 장면에 김소현과 손준호는 “같은 부모로서 존경할 점이 많다”며 실로폰을 두드렸다.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이 그린 이 가정의 하루는 단순한 성공담이나 자녀 자랑 그 이상이었다. 부모의 남다른 교육 방향, 실전이 일상이 된 가족의 대화,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몰입 루틴이 조명돼 깊은 울림을 남겼다. 상위 0.1%라 불리는 집안조차 놀란 성장 동력이 어디에서 비롯됐는지, 그 해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피터 박 삼남매의 기록 경신과 부모의 교육법, 그리고 가족 안에서 이루어지는 리얼 성장기는 3일 밤 9시 20분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을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