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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서울 데이트”…박보영·박진영, 첫 손잡음에 심장 쿵쾅→떨림의 하룻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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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서울 데이트”…박보영·박진영, 첫 손잡음에 심장 쿵쾅→떨림의 하룻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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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차분한 밤공기와 서울의 불빛이 감도는 거리 위에서, 박보영과 박진영은 오래 밀어왔던 감정을 마침내 마주했다. 박보영이 연기한 유미지와 박진영이 분한 이호수는 사랑과 우정의 경계에서 드디어 한걸음 다가섰다. ‘미지의 서울’ 8회 속, 처음으로 데이트에 나선 두 사람의 모습은 단순한 만남을 넘어 시청자 마음속에 깊은 떨림을 남겼다.

 

서울을 천천히 걷는 두 사람의 걸음에는 평범한 친구 사이로는 넘지 못했던 벽이 녹아내렸다. 화면을 가득 채우는 도시의 불빛 속에서 손끝이 처음으로 맞닿았고, 그 작은 온기에서 전달되는 설렘은 누구나 경험했던 사랑의 시작을 되짚게 했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미지의 손길, 조심스레 닿은 순간마다 쿵쾅거리는 심장이 밤의 공기에 울렸다. 

오랜 시간 곁에 있으면서도, 쉽게 내보이지 못했던 이호수의 마음은 방송 전 고백 장면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용기 내어 건넨 “좋아한다”는 한 마디, 그리고 송경구(문동혁)의 조언이 만들어준 기적 같은 타이밍이 과거의 미완을 현실로 완성시켰다.

“떨리는 첫 손잡음”…박보영·박진영, ‘미지의 서울’ 데이트→심장 쿵쾅 / tvN
“떨리는 첫 손잡음”…박보영·박진영, ‘미지의 서울’ 데이트→심장 쿵쾅 / tvN

이날 방송에서는 유미지와 이호수가 고등학생 시절 꿈꿨던 서울 여행을 완성하며, 두 사람의 눈동자에는 계절보다 더 뜨거운 기대가 번졌다. 익숙한 공간도 사랑 초입에 선 연인들에겐 모두 처음 마주하는 풍경이 됐고, 손을 잡은 채 건네는 시선이 화면을 가만히 물들였다. 작은 갈피마다 뚜렷하게 남는 설렘, 머뭇거림 속에 빛나는 미소가 두 사람만의 첫 추억을 완성했다.

 

익숙한 집 안에서조차 두 사람은 낯선 긴장과 설렘을 숨기지 못했다. 유미지가 이호수의 집에 방문한 장면은 평범한 일상을 색다른 감정으로 재해석하며, 서툰 동선과 세심한 손길이 데이트 초보의 미묘한 두근거림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어색함 끝에 퍼지는 미소, 잠시 머뭇대다 건네는 손길은 오히려 풋풋함을 더했다.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유미지와 이호수의 스킨십은 두근거림을 넘어 잔잔하고 깊은 여운을 남겼다. 서로를 향한 어색하고 투박한 표현이 쌓여가는 동안, 두 사람은 연애 초보의 불안함과 기대를 끌어안으며 새로운 성장의 시간을 함께 써내려갔다. 시청자들은 두 사람이 첫 데이트를 무사히 마친 뒤 한층 깊어진 관계로 나아갈 수 있을지 관심을 쏟고 있다.

 

박보영과 박진영이 그려낸 연기 호흡은 서울의 밤을 은은하게 물들이며, 모두가 한 번쯤 겪었을 사랑의 시작을 다시금 불러왔다. 특별할 것 없는 거리마저 두 사람의 추억 아래서 예기치 못한 빛으로 바뀌었다. 조심스레 손을 잡고 첫 데이트의 여운을 나누던 두 사람의 얼굴엔, 오래 기억되고 싶은 행복이 고요하게 머물렀다.

 

설렘으로 감싸인 ‘미지의 서울’ 8회는 15일 밤 9시 20분 tvN을 통해 시청자와 만났으며, 앞으로 유미지와 이호수가 어떤 새로운 추억을 더해갈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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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박진영#미지의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