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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5만 원선 방어”…외국인 매도에도 실적 부담 지속
경제

“에코프로 5만 원선 방어”…외국인 매도에도 실적 부담 지속

정유나 기자
입력

에코프로가 7월 31일 오전 외국인과 기관의 지속적인 매도에도 불구하고 5만 원선을 유지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1분 기준 에코프로는 전일 대비 100원(0.20%) 내린 50,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와 장중 고가는 모두 52,100원이었으며, 저가는 50,600원이었다. 이날 오전까지 거래량은 약 33만 주, 거래대금은 1,703억 원에 달한다.

 

최근 에코프로 주가는 전체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각각 2,346주, 29,740주를 순매도하며 하락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올해 2분기까지 에코프로는 연속 적자를 내며 시장의 실망감이 누적되고 있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954억 원, 영업이익은 –2,93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출처: 에코프로
출처: 에코프로

투자 지표 역시 부정적이다. 2025년 3월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1,292원으로 전망되고, PER(주가수익비율)은 적자 기조로 산출이 불가능하다. 다만 외국인 보유율은 20.80%로 코스닥 시총 3위 답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현재 주가는 52주 최저가(37,750원)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견조하나, 연고점(92,510원) 대비 절반 수준에 머문다. 업계에선 “에코프로가 높은 외국인 보유율, 코스닥 대표 기업이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주가 반등에 한계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전문가는 “에코프로의 실적 개선 없이는 추가 상승 모멘텀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며, 실적 정상화 속도에 따라 주가 회복의 시점이 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향후 실적 지표와 글로벌 경기 변화가 주가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전망되며, 시장에서는 에코프로의 3분기 이후 실적 발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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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외국인투자#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