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진 0.13% 약세 마감”…외국인 보유 유지 속 종가 소폭 하락
STX엔진 주가가 16일 장중 38,000원까지 하락하며 전 거래일보다 0.13% 내린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이날 시가는 39,450원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한때 37,750원까지 저점을 낮추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 정오 이후 주가는 고가 근처의 매도세에 밀려 저가와 근접한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페이 증권(16일 오후 1시 48분 기준)에 따르면 이날 STX엔진은 전일 종가 38,050원보다 50원 하락한 38,000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456,302주, 거래대금은 176억 2,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1조 5,276억 원으로 코스피 222위에 올랐다.

특히 업종 전체가 0.66% 오르는 반면 STX엔진만 약세를 보여 수급 특징이 부각됐다. PER(주가수익비율)은 23.91배로 동일 업종 평균 36.43배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다. 외국인은 상장주식수 4,014만 8,063주 중 427만 2,783주를 보유, 외국인소진율은 10.64%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단기 조정 및 업종 내 수급 이동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외국인 보유 비율은 여전히 유지돼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STX엔진은 업종 평균보다 낮은 밸류에이션과 꾸준한 외국인 보유세를 유지 중”이라면서 “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가 이어진다면 추가 변동성에 대비할 필요도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최근 업종 지수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는 점, 외국인 보유세가 뒷받침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뚜렷한 수급 변화 없이 등락이 제한되는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STX엔진의 실적 개선 전망과 업종 내 수급 변화에 연동한 주가 흐름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