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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노시호 충격의 가족사 고백”…추성훈 논란 속 눈물→레스토랑 오열로 번진 진심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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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햇살이 깃든 도쿄의 오후, 야노시호는 이민정의 깊은 시선을 받으며 지난날의 이야기를 스르듯 풀어냈다. 수수한 테이블 위로 조심스레 꺼낸 속마음, 야노시호의 고백에는 여운과 아픔이 함께 번졌다. 익숙한 일상 한 페이지를 가르는 듯한 갈등의 순간, 유튜브를 통해 예고 없이 공개된 가족의 집이 야노시호의 마음에 적지 않은 상처를 남겼다.

 

야노시호는 이민정과 함께한 대화에서 남편 추성훈이 가족의 집을 영상으로 공개한 사실을 나중에야 알았다는 속내를 전했다. 기대 속에서 인사의 말로 문을 열었지만, 갑작스러운 집 공개 소식에 당혹과 혼란이 겹쳐왔던 그날이 떠올랐다. 영상 후 식당에 마주 앉은 두 사람, 야노시호는 울먹이며 추성훈과 감정을 주고받았던 현실을 숨기지 않고 털어놨다. 레스토랑의 차분한 공간에 번진 야노시호의 눈물은 자신도 예상치 못한 본심의 표출이었다.

“집 공개 후 울었죠”…야노시호·추성훈, 뜻밖의 갈등→레스토랑서 눈물
“집 공개 후 울었죠”…야노시호·추성훈, 뜻밖의 갈등→레스토랑서 눈물

이민정이 건넨 "추성훈도 미안해했느냐"는 질문에는 잠시 머뭇이며 두 사람의 엇갈린 입장을 덧붙였다. 추성훈은 왜 집 공개를 꺼려야 하냐는 의견을 고집했고, 이전 사랑이 방송에서의 에피소드까지 소환하며 갈등의 이유를 설명했다. 대화를 이어가던 중, 이민정의 따뜻한 위로와 유연한 시선이 흐름을 잠시 누그러뜨렸고, 야노시호는 의아함 속에 미소를 지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야노시호의 진솔한 토로는 부부로 살아가는 이들이 때로는 서로의 다름을 받아들이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다시금 보여줬다. 오랜 모델 활동과 방송을 거쳐 쌓인 사연들은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서서히 녹아내렸다. 이민정이 건넨 공감의 말 한마디, 그리고 야노시호가 잠시 멈추어 되짚던 기억의 조각들이 레스토랑의 정적을 울렸다.

 

무대 위에서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야노시호는 소박한 일상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추성훈과 시간을 거슬러 쌓아온 관계를 조심스럽게 마주했다. 공감받지 못해 외로웠던 순간과, 때로는 오해로 인해 무겁게 가라앉았던 감정을 아낌 없이 꺼내 보인 자리였다. 부부로서, 가족으로서 서로 다른 시선을 인정하며 더 나은 하루를 함께 그려가려는 야노시호와 추성훈 가족의 진심이 더욱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날 방송된 해당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서로를 이해하는 결심, 그리고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고민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전하며 진한 울림을 더했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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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노시호#추성훈#이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