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4곡 9억 신화”…방탄소년단 '3D' 소름돌파→아시아 솔로 열풍 어디까지

차가운 칠흑의 밤, 스포티파이 한가운데서 방탄소년단 정국의 이름은 멈추지 않고 상승했다. 음악은 언제나 조용하게 흐르지만, 정국이 세운 기록은 소리 없이 세계 음원 시장을 흔들었다. 어둠을 가르는 그의 음색과 진심은 매번 음원 재생 버튼이 눌릴 때마다 전 세계 리스너의 심장에 깊이 각인됐다.

정국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아시아 최초의 대기록을 세우며 또 한 번 K팝 역사의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갔다. 지난해 9월 선보인 싱글 '3D'가 스포티파이 누적 9억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매일 100만이 넘는 재생으로 식지 않는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무엇보다 2025년 들어서만 1억 이상이 추가 재생될 만큼 열기는 여전하다. 이와 함께 'Seven', 'Standing Next to You', 'Left and Right'에 이르기까지 네 곡 모두 9억을 넘어서며, 아시아 솔로 가수 최초로 스포티파이에서 4곡 9억 스트리밍이라는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3D'는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 1위를 정복함은 물론, 200일이 넘는 차트 진입과 빌보드 '핫 100' 차트 5위, 9주 연속 차트인 등 세계 시장에서 견고한 입지를 쌓았다. 추가적으로 '글로벌 200',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도 오랜 기간 1위를 차지하며 이름값을 더했다. 영국 오피셜 차트 '톱 100'에서는 첫 진입 5위를 기록, 8주 동안 톱 랭크를 유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아이튠즈에서도 111개국 차트 1위, 월드와이드와 유러피안 차트에서 각각 4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그 존재감을 증명했다.

정국의 스포티파이 개인 프로필은 아시아 가수 중 '최단', K팝 솔로 중 '최초'라는 수식어와 함께 총 90억 스트리밍을 넘어섰다. 유튜브 공식 뮤직비디오 역시 조회수 2억 3000만을 뛰어넘으며 세계 각지에서 사랑받는 명곡으로 자리 잡았다.

전 세계 수십 개 언어와 문화권의 리스너가 정국의 음악에 감정과 기억을 쌓아 올리는 지금, 그의 이름은 숫자를 뛰어넘어 시대의 열기를 대표하고 있다. 기록 너머 앞으로 어떤 신화가 다시 탄생할지 K팝 팬들의 기다림은 한층 더 깊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