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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하하 조식 빙고 대격돌”…런닝맨, 상상초월 웃음→아침 쟁탈전 날 선 긴장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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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햇살을 맞이하던 평범한 현장이 SBS ‘런닝맨’ 유재석, 하하의 재치와 상상력에 물들었다. 멤버들이 서로 웃으며 시작한 조식 레이스는, 미지의 메뉴가 펼쳐진 빙고판 앞에서 어느새 진지한 신경전으로 뒤바뀌었다. 눈앞에 펼쳐진 음식과 게임에 온몸을 던진 이들의 모습은 소소한 일상과 예능의 미묘한 경계를 아슬하게 오갔다.

 

최근 ‘최깡벤저스 꼴찌 대전’에서 머리싸움으로 지쳤던 런닝맨 멤버들은, 이른 아침부터 또다시 ‘투머치 조식’의 세계에 뛰어들었다. 각자 꿈꾼 조식 메뉴를 빈칸에 적는 순간, 안심 스테이크에 딸기잼, 모닝빵에 두유까지 예측 불가한 조합이 쏟아졌다. 유재석은 “누가 아침을 이렇게 먹냐”며 장난 섞인 불만을 내비쳤고, 랍스터와 한우구이 등 별별 상상력이 빙고판 위에 줄지어 올라 익살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투머치 조식’ 빙고판에 아침부터 폭소…‘런닝맨’ 유재석·하하, 엉뚱 메뉴→조식 쟁탈전 진풍경 / SBS
‘투머치 조식’ 빙고판에 아침부터 폭소…‘런닝맨’ 유재석·하하, 엉뚱 메뉴→조식 쟁탈전 진풍경 / SBS

본격적인 미션은 ‘미라클 밥모닝’ 프로젝트로 점화됐다. 멤버들은 사포 장갑을 낀 채 물풍선을 릴레이로 옮기며 이색 메뉴 바꾸기 미션에 도전했다. 손끝의 긴장감, 허둥지둥거리던 몸짓, 예측을 비켜간 결과가 연이어 터지며 조식 쟁탈전의 몰입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하하는 “진짜 런닝맨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외쳤고, 김종국과 양세찬 등도 저마다의 방식으로 ‘아침 한 끼’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경쾌한 웃음 사이사이에는 멤버들만의 독특한 팀워크와 엉뚱함, 그리고 소소한 경쟁의 진심이 스며들었다. 평범한 식탁이 상상력과 유쾌한 대결로 탈바꿈하며, 시청자들도 자연스럽게 그 한 끼의 웃음과 긴장에 끌려 들어갔다.

 

이렇게 별별 메뉴, 별별 미션이 뒤섞인 런닝맨만의 아침은 다시 한 번 예능의 새로운 풍속도로 기록됐다. SBS ‘런닝맨’은 6월 29일 일요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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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유재석#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