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새 바람 불었다”…케슬러, LPGA 제10대 커미셔너 선임→글로벌 혁신 기대
새로운 물결이 골프계를 감쌌다. 39세의 젊은 감각과 경륜을 겸비한 크레이그 케슬러가 LPGA의 제10대 커미셔너로 선임되며, 정체된 시장에 신선한 기대감이 번졌다. 마쿠 서만의 갑작스러운 사임 이후 길었던 공백을 보내온 LPGA에 드리운 긴장감과 설렘, 그 교차점에 케슬러라는 이름이 힘있게 새겨졌다.
LPGA는 2025년 5월 24일 공식 채널을 통해 크레이그 케슬러의 임명 소식을 전했다. 오는 7월 15일부터 정식 임기를 시작할 예정인 케슬러는, 팬들과 업계 모두가 주목하는 신임 행정 수장이 됐다. 1985년생인 그는 미국프로골프협회에서 COO로 활약하며 PGA 챔피언십과 라이더컵을 비롯한 세계 무대에서 실질적인 주도력을 검증받았다.

다채로운 경력을 자랑하는 케슬러는 경영자로서 미국 댈러스의 버프 시티 소프 CEO, 국립골프재단 이사, NBA 댈러스 매버릭스 고문 등 스포츠 비즈니스 현장을 폭넓게 경험했다. 풍부한 현장 감각과 치밀한 조직 관리 역량이, 이번 선임 배경의 중심축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케슬러는 취임 소감에서 “LPGA의 위상과 가치를 세계적으로 높이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팬들 또한 소셜 미디어에서 ‘젊은 변화’를 환영하며, 리그의 혁신에 대한 기대를 아낌없이 쏟아냈다. 올해 초 사임한 마쿠 서만의 뒤를 이어, 리즈 무어 이사가 잠시 조직을 이끌었으나, 이제 LPGA는 공식적으로 젊은 리더와 함께 두 번째 도약의 문을 연다.
조직 내부와 선수단, 그리고 골프 팬 모두의 시선이 케슬러의 한 걸음에 쏠려 있다. 무엇보다 혁신에 목마른 LPGA가 세계 무대에서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첫 시작의 긴장감은 조용히 새로운 기대를 품게 한다. 익숙한 경기장 너머, 아직 밝혀지지 않은 내일의 고동이 여기서 시작된다. LPGA의 미래를 향한 신임 커미셔너의 첫 발은 7월 15일부터 공식적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