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와 놀부, 브레인 대결 속 폭소 쏟아진다” 김미려·이승윤 승부욕→세대 소환 감동
밝은 미소로 시작된 ‘공부와 놀부’ 퀴즈에는 세대와 추억을 잇는 감동이 녹아들었다. 예리한 언어 감각으로 무장한 김미려와 이승윤은, 명민함을 넘어선 재치와 유쾌함으로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단번에 끌어올렸다. 김경아가 선보인 한국사 지식과, 이승윤의 날카로운 한마디마다 곳곳에서 박장대소가 쏟아졌고, 즉흥적 재능과 넘치는 승부욕이 엮여 한바탕 두뇌 전쟁이 펼쳐졌다.
특히 김경아와 이승윤이 들려준 할머니의 젊은 시절 에피소드는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며 모두에게 따뜻한 웃음을 안겼다. 이온이의 재치 만점 개인기와, 김미려가 주도한 특유의 위트 쇼맨십은 보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재미를 선사했다. 릴레이로 이어진 퀴즈 코너에서는 예상치 못한 오답이 터지거나, 가족별 팀워크가 어긋나며 특별한 유대와 소란이 교차했다.

신현준 부자에게는 숨겨왔던 변화가 찾아왔다. 자녀들이 신현준의 오랜 노력을 직접 확인하는 순간, “우리 아빠가 1등이라니!”라는 감탄과 함께 가족애가 한층 깊어졌다. 소극적이던 시현이는 퀴즈에 몰입하고, 각 가족들은 진심으로 간식을 원하는 아이처럼 치열하게 퀴즈 한판에 임했다.
추억의 ‘옛날 물건’ 퀴즈는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의 온도차를 오롯이 드러냈다. 90년대를 풍미한 “588282” 유행어가 다시 테이블 위로 올라왔고, 부모들은 가슴속에 묻어둔 옛 기억을 솔직하게 꺼내놓으며 세대 공감의 무드를 더했다. 반면, 알파세대 자녀들의 거침없는 질문은 뜻밖의 웃음을 유발하며 가족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갔다.
현장에서는 또 다른 감동의 무대가 펼쳐졌다. 30년 만에 완성된 문희준과 딸 희율의 합동 무대는 H.O.T ‘Candy’의 에너지를 귀여움과 생기, 그리고 세대의 연결감으로 풀어내며 모두에게 뭉클한 여운을 남겼다. 김미려와 김경아가 보여준 ‘우혁 마눌’, ‘재원 마눌’ 방과후 활동 역시 부모 세대와 자녀가 함께 서로를 이해하는 진솔한 순간으로 다가왔다.
한편, 퀴즈와 놀이, 그리고 노래로 촘촘히 채워진 ‘공부와 놀부’의 밤은 한 가족의 삶과 추억, 성장의 메시지를 오롯이 전달했다. 가족과 웃으며 보고 싶은 ‘공부와 놀부’는 6월 2일 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며, 잊히지 않을 유쾌한 가족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