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플러 히카루, 라푼젤 미학 재해석”…긴 머리 환상적 변신→황홀한 몽환미 유발
공기가 서서히 식어가는 저녁, 빛이 가장 아름답게 흐르는 시간 속에서 케플러의 히카루가 새로운 얼굴로 또 다른 이야기를 열었다. 눈길을 유혹하는 긴 머리는 찰나의 몽환처럼 어깨를 자연스럽게 타고 흘렀고, 히카루 특유의 맑은 미소와 함께 은은한 신비로움이 공간을 가득 채웠다. 꿈결처럼 잔잔한 뒷모습과 투명하게 반짝이는 눈빛은 마치 동화의 한 장면을 옮겨놓은 듯한 깊은 여운을 남겼다.
히카루가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은 보는 이로 하여금 설명할 수 없는 황홀경에 빠지게 했다. 라푼젤을 떠오르게 하는 푸른빛 머리카락, 곡선이 돋보이는 부드러운 앞머리, 귀를 타고 스치는 미묘한 조명까지 세심하게 살아 있다. 흰색과 메탈릭 실버가 조화로운 무대 의상은 독특한 컷아웃과 스터드, 그리고 손목을 감아내린 유려한 장식 등으로 독창적 감각이 배어났다. 반짝이는 소재와 금속의 조화는 히카루의 미래적인 분위기를 더욱 선명하게 담아냈다.

짧은 일본어와 함께 ‘라푼젤’을 언급한 히카루는 자신만의 판타지를 진솔하게 표현했다. 환상에 잠긴 듯한 긴 머리와 밝지만 깊이 있는 미소가 보는 이의 감성을 단박에 흔들어 놓았다. 이에 팬들 역시 동화에서 나온 듯한 비주얼, 변신에 어울리는 분위기라며 열띤 반응을 보였다. 새로운 콘셉트 시도와 몽환적인 미장센, 케플러라는 이름을 빛내는 자신감이 한데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냈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특히 최근 보여준 다양한 활약 속에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파격적 변신을 시도해 또 한 번 변신의 경계선을 넓혔다는 평이다. 몽환적인 실루엣부터 세련된 의상, 감성 가득한 표정이 완벽히 어우러진 이번 히카루의 사진은 새로운 케플러의 내일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