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하락폭 확대”…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장중 869,000원 기록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9일 오전 9시 40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서 장중 869,000원을 기록하며 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대 시가는 886,000원, 한때 고가는 888,0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862,000원까지 하락폭을 키웠다. 현재가는 전 거래일 종가 888,000원 대비 소폭 낮은 수준에서 거래돼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거래량은 35,137주, 거래대금은 306억 700만 원에 달했다. 코스피 시장 내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2.23% 하락한 흐름도 동시에 나타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흐름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 변동은 최근 글로벌 증시 변동성 심화와 항공우주·방산 산업 내 단기 조정 움직임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들어 주요 사업부문 확장과 대형 수주 성과를 이어왔으나, 경기 불확실성과 경쟁 심화 여파 속에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기업별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코스피 시가총액 44조 7,570억 원으로 6위에 자리하며, 방산 대장주로서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17.57배로, 동일 업종 평균 24.59배에 비해 낮은 밸류에이션을 보여 상대적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다는 평가다. 외국인 소진율은 43.82% 수준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업종 전반의 하락세와 외국인 투자자 매매 추이에 주목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동일 업종 전반의 분위기와 글로벌 변동성 영향이 동반 작용하는 국면”이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사업 성장 모멘텀과 경영 실적 흐름에 대한 평가가 향후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해석했다.
정부 및 유관기관은 방산산업 육성과 해외 시장 확대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나, 글로벌 경기 흐름에 따라 투자 심리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주요 지표 변동과 업종 전반의 하방 압력, 그리고 시장 참가자들의 수급 변화 간 균형이 단기적 주가 흐름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국내 항공우주·방산 산업 주가 변동성과 투자 패턴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